‘142억 초대박’ 로또 1등 당첨번호 어떻게 맞췄나
로또 534회 당첨번호는 ‘10, 24, 26, 29, 37, 39, 보너스 32’였다. 그런데, 이번 회차에서 1등 당첨자가 1명이 아닌 2명이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이, 한 로또복권 전문업체를 통해 나왔다. 해당업체 30대 초반 회원이 이번 당첨번호와 일치한 예상번호를 로또 추첨이 있기 3일전에 받았으나, 구매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를 하고 있는 이 업체는 이번 142억 1등 당첨번호를 어떻게 이 회원에게 전달할 수 있었을까. 단지 당첨번호 조합이 우연히 만들어 진 것일까.
이에 대해 해당업체 기술연구소 측은 “이번 534회 당첨번호를 회원에게 미리 전달할 수 있었던 것도, 과거 당첨번호 패턴을 면밀히 파악해 조합을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당첨번호는 △두 개의 공 색이 안 나온 경우가 3주 연속 △6끝 숫자가 8주 연속 전멸 9끝의 4주 연속 출현 △다섯 번째 숫자 10주 연속 홀수 △합계통계의 등락 반복 등을 반영한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우선, 4주연속 2개의 로또 공색깔이 전멸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로또 공의 색깔은 1~10번 노랑, 11~20번 파랑, 21~30 빨강, 31~40 회색, 41~45 초록색으로 총 다섯 가지 종류다. 그런데 지난 주 로또 당첨번호에서는 두 가지의 공 색깔, 즉 20번 대와 40번 대가 하나도 등장하지 않으면서 ‘빨간색 공’과 ‘회색 공’이 전멸했다.
일반적으로 1개의 공색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과반수를 조금 넘는 51.03%의 비율(272회)로 가장 많다(533회 기준). 533회 로또추첨번호와 같이 2개의 색이 나오지 않는 경우는 34.15% 수준인 182회. 결코 적은 비율은 아니지만 많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이러한 현상이 3주 연속 나왔다는 것에 주안점을 둘 수 있다.
과거 로또 추첨 결과를 살펴보면, 52회~54회, 205회~207회, 394회~396회 때에는 3주 연속으로 2개의 공색이 나오지 않았다. 362회~365회 때에는 총 4주 연속으로 2개의 공색이 나오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로또를 분석 하는 사람도 버릴 수 밖에 없는 ‘두 개의 공색이 나오지 않는’ 조합이었지만, 4주 연속으로 공색이 전멸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한 것. 즉, 3주 연속 2개의 공색이 나오지 않은 과거의 데이터 중 단 1번에 불과한 ‘4주 연속’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두 번째로, 6끝 숫자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8주 연속 된 경우가 전혀 없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최근 패턴이라고 볼 수 있는 400회 이후로는 이러한 경향이 심했다. 아울러 비너스 추첨기로(제262회) 추첨이 시작된 이후 후 9끝의 5연속 출현은 274회~278회가 유일할 정도로 연속 출현이 없었지만, 비너스기 초창기에 있었던 사례를 고려하여 9끝을 제거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세 번째로, 로또 당첨번호 중 다섯 번째 숫자가 홀수로 10주 연속 나왔다는 점이다. 사실 이렇게 나온 적은 534회가 처음이지만, 최근 30회차 당첨번호를 살펴보면 다섯 번째 자리에 홀수가 60%(18회)정도로 등장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에 착안했다. 마지막으로 529회부터 533회까지 최근 5회차 당첨번호의 합계가 162, 169, 98, 153, 119로 ‘고-저’를 반복했다는 점을 참고했다.
결과적으로 534회 로또당첨번호는 10, 24, 26, 29, 37, 38. ‘2개의 공색 4주 연속 전멸’, ‘6끝과 9끝 모두 출현’, ‘다섯 번째 번호 37로 홀수’, ‘당첨번호 합계 164’로 무섭게도 예상은 모두 적중했다.
142억이라는 ‘억’소리 나는 엄청난 당첨금을 거머쥔 1등 당첨 주인공은 바로 인천에 거주하는 한 시민으로, ‘자동’으로 번호를 선택했다고 한다. 만약 해당업체 회원이 분석을 통해 받은 조합으로 로또를 구매했다면 1등 당첨자는 2명이 되고, 각자 약 71억원의 거액을 손에 쥘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해당업체 관계자는 “무심코 보이는 당첨번호 숫자 6개가 연구원들 눈엔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과거 당첨번호의 패턴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로또 당첨번호를 추천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리치커뮤니케이션즈 개요
(주)리치커뮤니케이션즈는 국내 NO.1 로또복권 정보 제공 사이트인 로또리치를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lottorich.co.kr
연락처
리치커뮤니케이션즈
홍보팀
02-2017-7915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