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농촌 유산 보전 한중일 워크숍’ 열어

수원--(뉴스와이어)--완도군 청산도 구들장논(국가농어업유산 1호)과 제주도 돌담밭(국가농어업유산 2호)의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GIAHS)’ 등재 준비를 앞두고 중국과 일본의 사례를 배우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3월 4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농업·농촌 유산 보전을 위한 한중일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국 농업·농촌유산의 현황과 지원제도 △한국 농어업유산(청산도 구들장논) 사례발표 △일본의 농업·농촌유산과 지원제도 △중국의 농업·농촌유산과 지원제도 등 총 4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한중일 전문가들은 완도군 청산도 구들장논과 제주도 돌담밭 등을 방문해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 등재 준비에 따른 애로사항과 의견도 청취했다.

세계중요농업유산제도(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수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전통적 농업과 그와 함께 발달되어온 농지이용(용수지, 농지, 수리시설), 문화, 경관, 생물이 풍부해 세계적으로 중요시되는 지역을 차세대에 계승할 목적으로 2002년에 세계환경기금을 지원받아 창립한 제도다.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독창성과 비범함, 현저한 특성, 지속가능성의 역사적 증거, 세계적인 중요성, 외부로부터의 위협 등 총 10가지 세부기준에 충족돼야 한다.

현재 일본은 사토야마 따오기농법 등 2개소, 중국은 하니 계단식논 등 6개소가 각각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는 완도군 청산도 구들장논과 제주도 돌담밭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김상범 연구사는 “이번 워크숍은 한·중·일 세나라의 농업·농촌유산의 보전 및 관리기술에 대한 학술적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농촌의 방향을 제시하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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