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설치…교통약자 이동권 확대

대구--(뉴스와이어)--대구시는 3월 4일 오후 4시,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지난 2008년도부터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해 온 ‘시민사회단체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중앙지하상가 입점상인 측의 상권침체 우려’라는 상반된 의견의 대립으로 오랫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가 안전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의 목적으로 설치된다.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 문제는 지난 2008년도부터 지금까지 5여 년 동안 동성로 교통약자 이동 불편의 해소와 동성로 남측(중앙치안센터↔국채보상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권이 침체한 북측(국채보상로↔대구역)의 교동시장·패션주얼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요구사항이었다.

하지만 중앙지하상가(대현프리몰, 231점포) 상권 침체를 우려하는 지하상가 입점 상인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등 대표적인 보행권 갈등사례였다. 그동안 견해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 부단하게 합의 조정하고 노력한 끝에 해결된 사항이다.

대구시는 중앙지하상가의 접근성을 높이고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롭게 지하공간을 확보해 동성로 남측과 북측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와 함께 교통약자 보행권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를 신설한다.

대구시의 이번 결정 배경에는 급속한 고령화 시대 돌입, 교통약자 증가 추세,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 확대 등 시대적 추세를 고려하고, 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횡단보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앞으로 대구시의 교통정책 방향이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구시는 오랫동안 불편함을 참고 기다려 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시 교통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협조해 주신 지하상인에게도 뮤지컬광장 설치 등 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2. 12. 24. 지하상가와 인접한 대구역 네거리에도 횡단보도를 설치한 바 있다.

대구광역시청 개요
대구광역시청은 26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권영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시민행복과 창조대구를 이루기 위해 대구광역시를 창조경제의 선도도시, 문화융성도시, 안전복지도시, 녹색환경도시, 소통협치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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