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최초 민간문화재보존단체 자료 첫 공개
4일 시에 따르면 일제강점기에 대전지역 최초의 민간문화재 보존단체로 추정되는 관련 자료를 입수해 대전근대역사자료집인 ‘대전근대사연구초(大田近代史硏究草)’ 제2집에 수록했다.
화양소제고적보존회 자료는 ‘취지서’와 ‘입회서’ 등 총 9점으로 구성됐으며, 자료별 자세한 해제는 대전근대사연구초 제2집에 소개돼 있다.
보존회 실물 자료는 오는 6월 옛 충남도청사 본관에 문을 열 대전근현대사특별전에 공개할 예정이다.
화양소제고적보존회는 1920년대 중반, 지금의 대전 동구 소제동에서 결성돼 1929년 본부를 서울로 옮겼다.
이 단체는 우암 송시열(1607~1689)과 관련된 유적들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었으나 당시 중앙의 거물급 정치인이었던 박영효(朴泳孝)가 총재를 역임하고, 민병석(閔丙奭)이 고문을 맡을 정도로 전국적인 단체였다.
실제 참여인사들은 지역의 유림들이었으나, 전국에 찬무원(贊務員)을 두고, 각지에서 회원들을 모집,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췄던 것으로 추정된다. 1920년대 말, 본부를 서울로 옮긴 것도 이러한 사실을 방증한다.
일제 강점기 유림들을 중심으로 우암의 사적들을 보존하려는 노력들이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은 해왔지만, 이처럼 구체적인 문서로 그 조직과 활동들이 증명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백승국 시 종무문화재과장은 “화양소제고적보존회는 대전지역 최초의 민간 문화재보존단체라 할 수 있으며, 백제유적을 보존하기 위한 ‘부여고적보존회’나 ‘공주고적보존회’보다 먼저 결성된 사실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근대사연구초 제2집에는 화양소제고족보존회 자료 이외에도 1930·40년대에 만들어진‘대전의 노래’와 1915년 대전 시가지 지도 등 다양한 근대역사자료들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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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20일 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