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만 일부 해역 마비성패류독소 올해 첫 검출
지난 3월 5일 남해안에 대한 패류독소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마비성 패류독소는 부산시 가덕도, 창원시 진해구 명동,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 난포리, 거제시 하청면 대곡리 등 진해만 동부 일부해역의 진주담치에서 100g 당 42∼69㎍이 검출됐다.
이번에 검출된 마비성 패류독소 농도는 허용 기준치(80㎍/100g)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 ㎍(마이크로그람) : 백만분의 1 그람(1/1,000,000 g)
봄철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패류독소 함량이 증가하고, 발생해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비성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이 생성한 독소로, 진주 담치 등 패류가 플랑크톤을 먹이로 섭취해, 그 독이 패류의 체내에 축적된 것이다.
※ 유독 식물플랑크톤 : 알렉산드리움 타마렌스(Alexandrium tamarense), 짐노디니움 카테나툼(Gymnodinium catenatum) 등
마비성패류독소에 중독되면 구토 증상이 나타나고, 입술, 혀, 팔다리 등의 근육마비와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근육 마비와 호흡 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연안에서 마비성패류독소는 보통 1월에서 3월 사이에 출현해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에 최고치에 도달한 후 수온이 18℃ 이상 상승하는 5월말에서 6월 중순 사이에 소멸된다.
손재학 수산과학원장은 “패류독소로 인해 어업인,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매주 실시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주 2회로 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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