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컴퓨터를 이용한 운전면허 PC학과시험이 전국 11개 면허시험장으로 확대 시행되고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도 일반인과 함께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대정보기술(www.hit.co.kr 대표 백원인)은 경찰청 운전면허시험관리단(www.dla.go.kr)이 추진하는 '운전면허 PC학과시험시스템 2차 구축 사업'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종이 문제지와 OMR카드 답안지 방식의 일반학과시험(1·2종 면허)은 물론 원동기 면허 및 장애인과 외국인 대상의 운전면허 관련 모든 종류의 학과시험 방식을 컴퓨터를 활용한 온라인시험 환경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운전면허시험관리단(이하 관리단)은 오는 12월까지 5개월에 걸쳐 인천, 용인, 대전, 대구, 전북, 전남 등 6개 주요 면허시험장에 PC학과시험시스템을 구축,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서비스하게 된다. 이로써 작년 1차 시범사업에서 구축한 5개 시험장(서울 서부, 강남, 강서, 도봉, 부산 남부) 포함 총 11개 면허시험장에서 PC학과시험이 시행되며 연차적으로 전국 26개 면허시험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PC학과시험시스템이 구축되면 운전면허시험 응시생은 시험장에 마련된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르게 되고 시험 종료와 함께 합격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관리단이 운영하는 통합정보시스템과 연계, 운전면허시험의 응시접수·조회·변경·시험 결과확인 등 관련 민원의 전 과정이 온라인을 통해서 이뤄지게 된다.

특히 관리단은 글을 읽지 못하는 응시자를 위해 감독관이 시험문제를 읽어주던 구술시험 형태를 일반인과 함께 운전면허시험을 볼 수 있도록 시험지문을 디지털음성으로 변환, 헤드폰을 착용하고 문제를 듣고 풀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을 모르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별도로 진행되던 수화 비디오 형태의 시험방식도 동영상 파일로 변환된 수화 내용을 컴퓨터 영상으로 재생, 이를 보고 답을 표기하는 방법으로 개선된다.

이외에도 컴퓨터 사용이 능숙하지 못한 노인과 장애인도 쉽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컴퓨터 화면상에 종이시험지와 동일한 형태의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답안 선택이 용이하도록 마우스나 간이 키패드,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성하고 응시자가 두 가지 이상의 방식을 병행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정보기술은 시험문제 유출 등 응시자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관리자가 전체 응시자의 수험진행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고, 보안강화를 위해서는 중앙 서버에서 시험문제를 생성하고 수험자용 컴퓨터에 배분·회수·채점하는 과정을 암호화와 복호화키로 구성된 공개키기반(PKI; Public Key Infrastructure) 구조의 알고리즘(Algorithm)을 적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정보기술은 시스템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시험의 중단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답안지의 자동저장은 물론 수험자 컴퓨터에서 문제를 복구하고 오프라인 상태에서 시험을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관리단은 1차 시범사업을 위해 작년 현대정보기술을 사업자로 선정, 지난 9월 수도권 서부, 강남, 강서, 도봉을 비롯해 부산 남부 등 5개 면허시험장에 PC학과시험시스템을 구축하고 컴퓨터로 운전면허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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