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립공원, 세계자연보전연맹 녹색목록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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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2013-03-11 12:00
서울--(뉴스와이어)--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 이하 ‘공단’)은 12일 전 세계적으로 우수하게 관리되는 보호지역을 인증하는 세계자연보전연맹 녹색목록(IUCN Green List)에 우리나라 주요 국립공원을 등재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계자연보전연맹 : International Union for Conversation of Nature, IUCN

‘IUCN 녹색목록’은 잘 보호되고 있는 지역을 발굴해 인증함으로써 성공적인 관리를 축하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국제적인 이니셔티브로, 2014년 11월 개최 예정인 세계공원총회(WPC)에서 공식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인증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공단은 IUCN 녹색목록의 한국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2년 9월 아시아 지역의 파트너 국가로서 IUCN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호주,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랑스 등과 더불어 대륙별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IUCN은 공단이 2008년 한국의 보호지역 관리 효과성 평가를 수행한 경험과 교훈을 통해 양질의 녹색목록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고, 아시아 지역에서의 녹색목록 사업을 선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단은 2013년 예정되어 있는 제2차 보호지역 관리 효과성 평가와 더불어 녹색목록 등재 후보 국립공원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9월내로 약 5개의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6월 국내에서 IUCN 녹색목록 적용을 위한 표준 정립 및 역량강화를 위한 국제워크숍을 개최하고 녹색목록의 인증기준 마련에 힘을 보태는 한편, 우리의 사례를 세계에 소개한다.

10월에는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공원총회에 참석해 녹색목록 세션을 주관하는 한편, 시범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후보지로서 국립공원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공단은 국내외 활동을 바탕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신청서를 보완해 연말 내로 IUCN에 녹색목록 등재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후 2015년까지 총 10곳을 목표로 녹색목록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IUCN 국제 보호지역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공단의 허학영 연구위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우수성과 공단의 체계적인 관리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증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경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모범국가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향후 아시아 지역에서의 IUCN 녹색목록 사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IUCN 국제 보호지역 프로그램(Global Protected Area Programme, GPAP) : IUCN 본부(스위스)에 위치

이어 “특히 이번 IUCN 녹색목록 사업이 제2차 보호지역 관리 효과성 평가와 더불어 추진됨으로써 국내 보호지역의 관리 개선은 물론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웹사이트: http://www.knp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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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학영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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