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난취약주거시설인 5개 쪽방밀집지역 집중점검 실시
서울시는 겨울에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화돼는 3월에는 다른 때 보다 시설물 붕괴사고 등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에 시는 소방재난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쪽방상담소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쪽방 시설물 전반에 걸친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점검 내용을 살펴보면 전기시설물(620개소), 가스시설물(265개소)의 노후, 부식 및 파손 여부 등과 소방시설물의 구비 및 작동 여부 등이다.
서울시는 안전전검 결과 노후·불량시설물 중 위급하거나 현장 조치가 가능한 부문은 즉시 개·보수하고, 별도의 공사가 필요한 사항은 집주인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개선시까지 특별관리한다.
시설물 안전 점검과 별도로 붕괴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쪽방 건물 3채에 대해 관할 자치구에 긴급 조치를 요구했다.
해당 건물들은 안전등급 D등급 이하의 건물로 겉으로 보기에도 문제가 심각해 이미 상당수 생활자가 입주를 포기한 상태이며 건물이 붕괴할 경우 인근 쪽방을 덮쳐 2차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당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에게 대체 주거를 제공하고, 건물의 근본적인 개·보수 또는 철거 등을 통한 사고예방이 시급한 상태이다.
또한 시설물 안전 점검과 더불어 5개 쪽방촌에 대한 주거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재실시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각 쪽방 건물의 기본구조, 난방 및 취사형태, 화장실 상태, 수도꼭지 개수, 월세에 이르는 14개 항목으로 쪽방촌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 사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더불어 시는 올해부터 쪽방촌 주민 중 독거어르신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화장실 개선 공사도 추진한다.
쪽방촌에는 약 530여개의 화장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데 상당수가 재래식 양변기를 사용하고 있어 65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 등이 화장실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화장실 개선 사업으로 전체 10% 이상의 화장실에 좌변기를 설치하고 화장실 배관 동파 위험 등으로 좌변기를 사용하기 힘든 시설에 대한 대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재난취약지역인 쪽방촌 특별점검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이 없게 하겠다” 며 “쪽방촌 주변에 위험지역이 있을시 120 다산콜센터나 쪽방상담소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복지건강실 복지정책관
자활지원과
기재일
02-2133-74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