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기능전승자 선정, 발표

서울--(뉴스와이어)--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동훈)은 민족고유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이를 계승·발전시켜 전통기능의 맥(脈)을 유지하고 기능향상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2005년도 기능전승자’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금년도에 선정된 기능전승자는 옹기 종목의 방춘웅(62)씨, 전통목침 종목에 김종연(44)씨, 칠보유약제조 종목에 김선봉(56)씨, 대장간기능 종목에 박수연(68)씨, 토우 종목에 박병택(51)씨 등 우리나라 전통기능 분야의 최고장인으로 최소한 이 분야에서 20년 이상을 종사해오면서 그 기능이 뛰어남은 물론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우리의 전통기능을 전수, 발전시키고자 하는 강한 열의를 가지고 있는 진정한 전통기능인들이다.

올해 선정된 기능전승자들의 공통점은 자신들의 전통기능을 선조대에서 물려받았으며 그들 또한 맥을 잇고자 자녀들에게 전수, 계승시켜 발전시켜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옹기 종목에 선정된 방춘웅(62세)씨는 15살 때부터 옹기와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무려 51년간 외길을 걸어왔으며, 5대째 150년간 옹기 만드는 집안에서 가업을 이어가는 전통 옹기장이다.

또한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이를 전승하고 있는 칠보유약제조의 김선봉(56세)씨의 경우 칠보유약제조 세계적 대회인 프랑스 리모쥬 칠보비엔날레에서 입상한 바 있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영롱한 빛깔을 만드는 칠보유약제조 분야의 최고의 장인이다.

이들에게는 내년 1월부터 5년간 매월 80만원씩의 기능전승 지원금이 지급되며, 노동부장관 명의의 기능전승자 증서 수여 및 흉장, 단체 작품발표회 개최 시 지원이 약속된다.

뿐만 아니라 기능전수활동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능전승자로부터 기능을 전수받는 계승자도 같이 선정, 이들에게도 매월 20만원씩 지원금이 지급된다.

한편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7개 종목에서 69명의 전통기능보유자를 선정, 기능전승 활동을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흥재 한국산업인력공단 기능진흥국장은 “앞으로도 민족고유의 전통 기능을 계승·발전시켜나가는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특히 장인정신이 깃든 우수한 전통공예품들을 ‘명품’화해 선조들의 빛나는 전통 기능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겠다.”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는 전통기능전승자 작품전시회 및 시연회가 올해도 11. 8(화)부터 개최될 예정이어서 일반인들은 우리민족 전통기능의 멋과 우아함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개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근로자 평생학습 지원과 직업능력개발훈련, 자격검정, 기능장려 사업 및 고용촉진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1982년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이 설립되었고, 1987년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으로, 1998년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소속 기관은 6개 지역본부, 18개 지사가 있다. 현재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본부가 있고, 울산광역시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을 역임한 송영중 이사장이 2011년부터 공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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