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반구대암각화 수리모형실험 최종보고회 개최

- 수위조절, 생태제방설치, 터널형 물길변경 등 3개안 실험

- 실험을 토대로 문화재청과 협의 근본적인 보존대책 강구

울산--(뉴스와이어)--울산시는 3월 13일 오후 3시 40분 본관 7층 상황실에서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수리모형실험 연구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맹우 울산시장을 비롯, 울산시(8명), 국무총리실(2명), 문화재청(5명), 수리모형실험 연구진(4명), 유관기관 관계자 등 모두 25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수자원학회(대표 한건연)가 맡아 지난해 6월 5일 착수하여 오는 3월 22일 완료한다.

보고회 자료를 보면 연구진은 ▲사연댐 수위조절(60m → 52m) ▲생태제방 설치 ▲터널형 물길 변경 등 3개 방안으로 구분하여 실시한 수리모형실험 결과를 제시했다.

사연댐 수위를 조절할 경우 수위 조절 전보다 암각화 전면의 유속이 약 10배 정도 빨라지게 되고 물의 흐름 방향도 암각화 쪽으로 쏠리게 되어 암면세굴, 부유물에 의한 암면탈락 등 훼손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태 제방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흙, 돌 등 자연재료를 이용하여 생태제방을 설치함으로써 반구대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것을 차단할 수 있으나 물길확보 및 생태제방 축조에 따른 절개·성토로 암각화 주변 경관이 일부 변형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널형 물길 변경안의 경우 터널을 통한 배수는 가능하나 배수위 발생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며 저유속시 퇴적 등에 따른 유지관리, 터널 외에 제방 및 신설수로 건설 등 수반되는 공사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존 방안별로 비교 평가한 결과 수위 조절안은 주변경관, 식생·환경 영향에서는 매우 높이 평가되었으나, 암각화 암면보호, 치수 안정성, 용수공급능력 부분에서는 보통으로 평가되었다.

생태제방 안은 주변경관, 식생·환경 영향 부분에서는 보통으로 평가되었으나 암석의 풍화방지, 암각화 암면보호, 치수안정성, 용수공급 능력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아 암각화도 보존하면서 용수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연구내용을 충분히 검토하여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보존 방안을 마련한 후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근본적인 보존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광역시청 개요
울산광역시청은 12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부터 김기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품격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목표로 삼고 안전제일 으뜸 울산, 동북아 경제허브 창조도시 울산, 최적의 도시인프라 매력있는 울산, 품격있는 문화도시 울산, 이웃사랑 복지 울산, 건강친화적 환경도시 울산, 서민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하는 동반자 울산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ulsan.go.kr

연락처

울산시
문화예술과
최평환
052-229-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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