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 수익성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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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4 09:15
서울--(뉴스와이어)--CJ대한통운이 내달 초 CJ GLS와 합병하면서 시설 투자와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택배기사의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다. 근무환경 역시 훨씬 나아질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양사 메인 허브 터미널 기능을 대전 문평동 허브터미널로 통합하기로 했으며, 최근 이 터미널의 확대 증축을 완료했다.

또 전국 택배 물량의 50% 가량이 움직이는 수도권 지역 로컬 허브터미널(경기도 군포 소재)에 최신 자동화물분류기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이로써 기존 하루 250만 상자였던 택배화물 분류량이 하루 300만 상자 이상으로 20% 이상 증가하게 되며, 올해 연간 취급물량 5.5억 상자를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각 사업소별로 컨베이어 시설을 더 확충해 택배 화물 상하차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터미널 통합 운영 및 신설로 분류 속도가 빨라지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택배기사의 가용시간이 훨씬 늘어나게 됐다.

현장의 한 택배기사는 이에 대해 “터미널 분류능력과 시설이 늘어나면 택배화물을 더 빨리 받아 배송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통합 운영에 따른 네트워크 최적화는 택배기사 근무환경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2배가 넘는 지역별 거점을 운영하게 되면서 네트워크가 촘촘해져 터미널에서 배송지까지의 이동거리가 줄고 배송밀집도도 크게 늘어난다. 회사 측은 이동 거리가 단축되고 배달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매월 택배차량 1대당 유류비가 5~20만 원 가량 절감되고, 더 많은 택배화물을 배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택배기사의 수익성은 연말까지 최대 40% 이상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설투자와 네트워크 최적화 등 통합 시너지에 따라 업무소요 시간이 최대 1시간 가량 단축되며, 효율성이 높아져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택배기사의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게 해 숙련된 택배기사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고객 서비스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외에도 이미 협력사 택배기사 자녀에게 업계 최초로 학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금년 하반기부터 건강검진 지원 등 복지혜택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CJ대한통운 개요
CJ대한통운은 대한민국의 물류 운송기업이다. 일제강점기때 설립된 몇 안되는 한국 기업이며, 한국 최초의 운송업체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내 택배 업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연 매출은 2011~2012년에는 2조 5천억 남짓이었으나 2013년에는 3조원대로 증가했으며, 2014년 예상매출은 4조 5천억원에 이른다. 2013년에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적자가 되었으나 2014년에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2014년 현재 시가총액은 4조원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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