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서울--(뉴스와이어)--한국은행이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발표했다.

Ⅰ. 국외경제동향

1. 주요국 경제

- 미국 : 고용 및 주택시장이 개선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
- 유로지역 : 지난해 4/4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지면서 실물경제 부진이 지속
- 중국 : 수출과 내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회복세 지속
- 일본 : 생산과 소매판매가 늘어나고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실물경제가 회복되는 조짐

2. 주요 상품가격

2월 국제유가는 세계 원유생산량 확대,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전월말대비 하락
- 다만 월중 평균가격은 글로벌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 등으로 중순까지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전월대비 상승*
* 두바이 유가(달러/배럴, 월평균) : 2013.1월 107.58 → 2월 111.09

기타원자재가격(로이터상품가격지수 기준)은 소맥·옥수수의 공급 증가 전망, 동·알루미늄의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
(전월말대비 12.12월말 ­3.5% → 13.1월말 1.1% → 13.2월말 -1.5%)

Ⅱ. 국내경제동향

1. 내수 및 대외거래

소비·설비투자·수출 감소, 건설투자 개선

1월중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하락(소매판매액: 전월대비 12.12월 0.4% → 13.1월 ­2.0%)
* 승용차 내수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2012.12월말)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
- 설비투자는 항공기 도입 등 특이요인이 소멸되면서 운송장비 및 일반기계류 등을 중심으로 감소 전환(설비투자지수: 전월대비 6.3% → -6.5%)
- 건설투자는 토목이 감소하였으나 건축이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완만한 개선 추세를 지속(건설기성액: 전월대비 2.2% → 0.2%)

2월중 수출(423억달러)은 설연휴 이동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12.2월 23일 → 13.2월 20.5일)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8.6% 감소
- 1월중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가 적자로 전환되었으나 상품수지 흑자가 이어지면서 흑자기조 유지
(12.12월 21.4억달러 → 13.1월 22.5억달러)

2. 생산활동 및 고용

제조업·서비스업 감소, 취업자수 증가세 둔화

1월중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부품* 및 영상음향통신**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1% 감소
* 반도체 생산이 모바일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줄어든 데다 LCD 생산도 TV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감소
** 전월의 아날로그방송 종료(2012.12월말)에 따른 디지털TV 선수요 소멸 등으로 TV생산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

서비스업 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 서비스업 등에서 늘어났으나 부동산·임대*, 교육 서비스업 등에서 줄어들면서 0.9% 감소
* 부동산 취득세 감면 등 정부의 정책효과가 지난해 말로 종료되면서 주택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데 주로 기인

2월중 취업자수(계절조정)는 전월대비 1.4만명 줄어들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0.1만명 증가
* 설 연휴에 따라 일용직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

- 실업률(계절조정)은 3.5%로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

3. 물가 및 부동산가격

소비자물가 안정세, 부동산가격 하락
2월중 소비자물가(전년동월대비)는 1.4% 상승하여 전월(1.5%)과 비슷한 오름세

- 전월대비로는 석유류(1.0%)가 상승하였으나 축산물(-0.3%)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전기·수도·가스(0.0%) 등 공공요금이 보합수준을 유지하면서 0.3% 상승
- 근원인플레이션(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은 전년동월대비 1.3% 상승(전년동월대비 1.2% → 1.3%, 전월대비 0.4% → 0.2%)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 주택시장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세 지속(전월대비 1월 -0.1% → 2월 -0.1%)
-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오름세가 소폭 확대(전월대비 0.3% → 0.4%)

Ⅲ. 종합의견

국내 경기는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지난해 4/4분기 이후의 완만한 회복세가 유지

- 1월중 소매판매, 설비투자 등 내수지표가 다소 부진하였으나 이는 주로 기저효과 등 특이요인에 기인
- 수출은 2월중 설연휴 이동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하였으나 일평균 기준으로 전년동월 수준을 상회

앞으로 국내경기는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선진국의 재정긴축, 엔화가치 향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성장경로에 있어서는 하방리스크가 우세

-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되면서 크게 확대되지 않겠으나 기대인플레이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
-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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