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숲 유치원 협회와 공동으로 11곳 숲 유치원 운영
“숲 유치원”은 자연 속에서 맘껏 뛰며 만지고 느끼며 스스로 배우는 자연체험 학습 공간이다.
숲 유치원은 1950년대 중반 덴마크의 작은 산촌마을에서 시작돼 독일, 스위스 등으로 확대됐으며 독일은 현재 70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앞산 고산골 일원에서 숲 유치원 협회와 함께 15개 기관에서 운영한 결과 반응이 너무 좋아 올해는 확대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까지는 주로 생태중심 유아교육을 실시했지만 올해는 종일반 형태로 운영된다.
대구시는 팔공산, 앞산, 봉무공원 등 11곳을 지정 운영할 계획이며, 각 기관별 자체 운영프로램과 함께 숲 해설가도 지원할 예정이다.
숲 유치원은 아이들이 만들어진 프로그램에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대로 자연 속에서 뛰놀며 창의성을 키우도록 하는 곳으로 아이들이 일정시간 이상 숲 속에 머물며 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 개설되는 ‘숲 유치원’은 피상적 숲 체험이 아니라 덴마크나 독일 등의 숲 유치원처럼 실제 숲 속에서 유치원 활동을 하도록 해주는 방식이다. 아이들은 매주 하루나 이틀을 숲에 머물며 삼삼오오 짝을 지어 나무·풀·꽃 등을 만지고 놀다 개울가에 가서 피래미도 잡는 식으로 유치원 생활을 한다.
“분홍빛 꽃 이름이 뭐예요?”라는 등의 질문이 나오면 동행한 숲 해설가가 “진달래”라고 대답해 주고 설명해 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을 단체로 끌고 다니며 이곳저곳에서 정해진 설명을 해주는 종전 방식과는 다르다. 숲 유치원은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존의 방식을 관찰하고 지나친 경쟁만이 아니라 협동과 배려가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배우는 좋은 대안 교육의 장이다.
숲 유치원 반 편성은 학부모의 동의를 받은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하며 이용 신청은 각 기관 해당부서에 접수하면 된다. 주 1회 또는 2회 교육한다.
대구시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최근 어린이 아토피 피부염, 천식등 환경오염으로 유아의 환경성 질환이 증가하고, 주의력 결핍 등 다양한 유아 질환이 증가 추세인 상황에서 숲 속에서 자연을 중심으로 한 유아교육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숲 유치원’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대구시는 어느 도시보다 공원.녹지가 잘 조성되어 있으므로 숲 유치원 활동을 통해 산림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보육기관이 애정과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광역시청 개요
대구광역시청은 26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권영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시민행복과 창조대구를 이루기 위해 대구광역시를 창조경제의 선도도시, 문화융성도시, 안전복지도시, 녹색환경도시, 소통협치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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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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