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안 지연 논란 “야당 구태정치 때문” 48.1%

- ‘양쪽 모두 책임’ 22.5%… ‘대통령 불통 운영’ 22.0%도 적지 않은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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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리서치
2013-03-14 18:33
서울--(뉴스와이어)--정부조직 개편안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야당이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가운데 절반 가까운 국민들이 논란의 책임은 야당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3월 13일 전국 성인남녀 1,164명을 대상으로 정부조직 개편안 지연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48.1%가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 야당의 구태 정치’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22.5%는 ‘대통령과 야당 모두 문제’, 22.0%는 ‘협상과 타협이 없는 대통령의 불통 국정운영’이라고 답했다. ‘잘 모름’은 7.4%였다.

‘야당의 구태 정치’ 의견은 60대 이상(57.2%)과 경기권(56.0%), 자영업(56.4%)에서, ‘양쪽 모두 문제’는 30대(32.5%)와 충청권(36.6%), 기타직업/무직(27.6%), ‘대통령 불통 국정운영’은 40대(25.1%)와 전라권(43.4%), 학생(34.5%)에서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가 ‘야당의 구태 정치 74.1%〉양쪽 모두 문제 11.9%〉대통령 불통 국정운영 5.8%’, 민주통합당 지지 응답자는 ‘대통령 불통 국정운영 46.0%〉양쪽 모두 문제 30.0%〉야당 구태 정치 17.2%’로 서로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한편 같은 날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48.4%로 직전 조사(2월 27일)와 비교해 5.5% 포인트 상승했다. 민주통합당은 19.1%로 직전 조사 대비 8.9% 포인트 크게 하락했다. 진보정의당은 3.1%(1.4%p▲), 통합진보당은 1.2%(0.2%p▼), 기타정당 4.2%(0.6%p▲), 무당층은 24.0%(1.6%p▲) 등이었다.

조사를 진행한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선임연구원은 “정부조직 개편안 통과 논란에서 제1 야당에 책임을 묻는 의견이 높아 정당지지도에서도 민주통합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양쪽 모두의 문제라는 의견이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인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3월 13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64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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