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봄철 건조기 맞아 농산폐기물·쓰레기 소각 등 금지 당부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산림과 인접한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쓰레기 소각행위 등을 삼가토록 하는 산불방지특별대책을 마련, 전 시군에 시달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매년 봄철이 되면 농민들이 지금까지 해오던 관행대로 계속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쓰레기 등을 소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3~4월에 집중되는 산불의 주요 원인이 논·밭두렁 태우기인데다 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 논·밭두렁 소각이 해충방제에는 전혀 효과가 없고 오히려 거미, 기생봉 등 병해충 천적만 죽이는 역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밭두렁 안태우기 운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전남도는 또 산불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산불 감시인력 1천298명과 124대의 산불 감시카메라를 활용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헬기 6대(산림청 4·소방 2)를 투입해 산불 취약시간인 오후에 집중적으로 공중계도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4월 30일까지 매 주말 도 및 시군 산림공무원뿐만 아니라 경찰 인력의 협조를 받아 산불 취약지 특별 기동단속을 벌여 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제재를 할 방침이다.

논·밭두렁에 불을 놓을 시 과태료 50만 원, 산림 안에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인화물질을 소지하고 입산 시 과태료 30만 원, 산림실화죄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 원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 책임 담당제에 의한 산불 취약지 순찰·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매일 가두방송, 마을방송 등 주민 홍보계도 활동을 적극 실시하겠다”며 “해충 방제에 전혀 효과가 없는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행위를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 들어 전남도 내에서는 3명이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을 소각하다 연기에 질식해 사망하고 8명이 화상을 입는 사례가 발생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웹사이트: http://www.jeonnam.go.kr

연락처

전라남도
산림산업과
061-286-6620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귀사의 소식을 널리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