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손톱 밑 가시뽑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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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넷
2013-03-15 16:25
서울--(뉴스와이어)--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이사장 엄상용, 이하 ‘한이협’)은 이벤트업계의 권익 보호차원에서 이벤트업계에 산재된 불합리한 점을 시정하고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손톱 밑 가시 뽑기’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벤트 산업은 연간 2조5천억 원에서 3조원 정도로 추정되며 지자체 및 기업이 주최하는 행사를 기획, 운영하는 산업을 총칭하며 ‘한국표준산업분류’에 의해 ‘전시 및 행사대행업(75992)’로 분류되어 있다. 특히 지자체의 경우에는 공정경쟁을 위해 행사입찰을 통해 대행사를 선정하는 절차를 시행하는데 이 과정 속에서 불합리한 점이 있다는 것이 ‘한이협’ 측의 주장이다.

첫 번째, 제안서(이벤트기획서) 제출에 따른 ‘과다물량제출’에 대한 시정요청이다. 통상적으로 100페이지의 기획서를 작성할 경우 최소 한 권당 7만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 10권만 제출한다고 해도 70만 원 이상이 소요된다. 이 정도면 아주 약소한 경우이며 심한 경우에는 2천만 원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전국체전이나 대형 박람회의 경우에는 1억 원 이상 경우 소요되는 경우도 있어 이벤트회사에게 상당한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컬러출력이 되는 기획서는 나중에 재활용도 어렵고 보관도 불편하여 이중적으로 불편을 준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대기업이나 방송사에 유리한 입찰조건의 조정요청이다. 수십 억 원 이상 되는 국가적인 메가 이벤트의 경우에는 보증관계로 대기업의 참여가 유리하나 수억 원급의 행사에도 대기업이나 방송사에 유리한 자본금, 매출액, 신용평가 등의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중소기업에 불리하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18대 대통령취임식’ 대행업체 선정에서 대기업을 배제한 대통령의 철학에도 위배된다는 것이 ‘한이협’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제출물의 경우 제출량을 축소하거나 흑백출력을 권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일정규모의 행사는 중소기업이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준으로 완화해줄 것을 포함한다.

‘한이협’은 이벤트 전문 회사 61개사가 모여 중소기업청에서 정식인가된 협동조합으로 조합사의 매출액을 합산하면 총 4천 억 원을 육박하는 규모를 갖고 있다. 이벤트 업계의 권익과 이익보호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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