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동남아에 선진양잠기술 전수
- AFACI 과제 ‘양잠기술 협력체계 구축’ 추진
농촌진흥청은 아시아 양잠산업 발전을 위해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이하 AFACI) 사업으로 ‘양잠기술 협력체계 구축’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우리나라의 선진 양잠산업기술을 캄보디아, 라오스, 네팔, 베트남, 태국 등 5개 AFACI 회원국에 전수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앞으로 우량 잠종 생산기술, 뽕나무 재배기술, 누에사육기술 등을 현지 지도하고 전문가 교류를 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회원국이 생산하는 품질 좋은 누에고치를 국내 원료견으로 이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과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농업생물부 강당에서 ‘양잠기술 협력체계 구축’ 기획회의를 연다.
이번 기획회의에서는 각 회원국별 과제 책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잠산업 현황을 발표하고 과제 세부추진계획을 논의하며 과제협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과제협약이 체결되면 각 회원국들은 3년간 시범사업을 중심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우리나라는 회원국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연례 평가회를 개최해 과제수행을 점검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잠사양봉소재과 류강선 연구관은 “이번 국제협력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AFACI 회원국의 양잠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아시아 양잠산업벨트를 구성해 양잠산업을 부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AFACI(Asian Food and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는 아시아 지역의 식량문제 및 농업현안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9년 11월 출범한 다자간 협의체로,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몽골,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한국 등 총 12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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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