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2012 지역문화지표 개발 및 시범적용’ 결과 발표
- 성남시(시 단위), 청원군(군 단위) 최우수
- 맞춤형 지역문화정책 및 지역문화격차 해소 계기 마련
문화정책, 문화인력, 문화활동 등 분야별 38개 지표 지수화
이번 조사에서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총 54개 지표를 선정하였고, 최종적으로 38개 지표에 대하여 시범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진은 지표별로 수집된 자료들을 표준화, 가중치 부여 등 통계적 분석방법을 통해 지수화하여 지자체별 순위와 권역별, 시·군 간, 지자체 간 편차 등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성남시(시 단위), 청원군(군 단위)가 지역문화지수 최고치
모든 지표를 합산하여 분석한 종합적인 지역문화지수 값은 시 단위 지자체들이 군 단위 지역들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으며, 시 지역은 성남시를 시작으로 과천시, 용인시, 수원시, 창원시, 전주시, 고양시, 청주시, 공주시, 원주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군 지역은 청원군을 시작으로, 양평군, 해남군, 거창군, 영암군, 영월군, 증평군, 고창군, 남해군, 하동군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전체 50위권에 군 지역의 지자체는 단 5개 지자체만이 포함되어, 시 지역과 군 지역 간에 많은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지역에서 최고 지수 값을 보여준 성남시는 문화인력, 문화자원, 인프라, 향유 및 복지 등 전반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우수하였고, 특히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랑방문화클럽’은 시민 문화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문화부가 주관한 2012년 ‘지역·전통문화브랜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군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청원군은 문화인력 및 자원, 인프라 분야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원군의 군 소재 서점 수는 132개로, 청원군은 포항시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은 서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5개 대분류별 지숫값이 상위인 지자체는 다음과 같다. 이를 통해 각 지자체들은 지역별 문화정책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 자료는 향후 중장기 문화정책 수립 시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문화정책) 계룡시, 제천시, 과천시, 이천시, 청송군
(문화인력·자원) 전주시, 옹진군, 성남시, 수원시, 청원군
(문화활동) 창원시, 과천시, 전주시, 양산시, 고양시
(문화인프라) 성남시, 용인시, 순천시, 고양시, 수원시
(문화향유 및 복지) 과천시, 군포시, 구미시, 공주시, 성남시
경주시, 계룡시, 전주시, 목포시, 과천시, 수원시, 용인시 등 개별 지표별 우수
지자체에서 문화정책을 수립하여 추진하는 경우는 전체 158개 지역 중 ,부천시 등 32개 지자체에 불과하였다. 지역문화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한 지역의 지역문화지수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지자체의 중장기 문화기본계획 수립 여부가 지역문화 발전의 기초임을 시사한다. 주요 지표별로 우수한 지자체 현황은 다음과 같다.
(원주시) 최근 5년간 문화분야 보고서 최다 발간(26종)
- 김포시(20개), 양산시(18개), 하동군(10개), 고창군(8개) 순
(경주시) 총예산 대비 문화예산 비중 최대(53%)
- 공주시(11%), 문경시(9%), 해남군(9%), 통영시(8%) 순
(계룡시) 인구 천 명당 문화행정 인력 최다(0.8명)
- 청송군(0.7명), 의령군(0.63명)
(전주시) 인간문화재 최다 보유(24명)
- 평균 보유율(1.7명), 충청권(2.3명), 호남권(2.72명)
(경기권) 인구 천 명당 사서 수 최다(0.5명)
- 호남권(0.03명), 강원권·영남권(0.02명), 충청권(0.01명)
문화복지 인력 배치(7개 지역)
- 원주시, 익산시, 영천시, 상주시, 청원군, 장수군, 고창군 등
(목포시) 학예사 최다 보유(10명)
- 수원시·청주시·양평군·부천시·남양주시·나주시(6명)
(과천시) 인구 천 명당 도서 대여 수 최다(5,969명)
- 완주군(4,718권), 고양시(4,718권), 광주시(4,122권), 의왕시(3,936권)
(증평군) 문화원 사업비 최대(40억 원)
- 양산시(29억 원), 경산시(12억 원)
(창원시) 문화예술인 대상 공모사업 지원 건수 최다(242건)
- 안양시(181건), 청양군(169건), 평택시(130건)
(용인시) 작은 도서관 수 최다(110개)
- 남양주시(88개), 청주시(80개), 화성시(72개), 안양시(64개)
(포항시) 서점 수 최다(170개)
- 청원군(132개), 창원시(125개), 성남시(87개), 익산시(83개), 진주시(76개) 등
맞춤형 지역문화정책 추진 및 지역문화격차 해소를 위하여 매년 정례화 실시
문화부는 이번 지표조사 결과를 발전시켜 매년 정례적으로 지역문화 지수를 비교, 분석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2013년에는 2012년 조사에서 제외하였던 광역시, 도와 광역시 소재 구 단위까지 조사대상을 확대하여 명실상부한 전국의 지역문화현황과 발전 정도를 파악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개요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 예술,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정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이다. 2008년 문화관광부와 국정홍보처, 정보통신부의 디지털콘텐츠 기능을 통합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했다. 1차관이 기획조정실, 종무실, 문화콘텐츠산업실, 문화정책국, 예술국, 관광국,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을 관할하며, 2차관이 국민소통실, 체육국, 미디어정책국,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을 맡고 있다. 소속기관으로 문화재청,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영상자료원, 해외문화홍보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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