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eFM 2013 춘하계 개편 특집, 노암 촘스키 단독 인터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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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2013-03-18 14:53
서울--(뉴스와이어)--세계적인 언어학자이자 미국의 비판적 지성으로 잘 알려져 있는 MIT 공대의 노암 촘스키(Noam Chomsky) 교수가 3월 18일 tbs eFM 101.3의 시사 프로그램 ‘This Morning’의 2013 춘하계 개편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여 한국 사회가 이루어야 할 대통합의 과제와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관한 본인의 의견을 피력했다.

평소 한국의 여러 문제에 관심이 많은 노암 촘스키는 제주 해군 기지 건설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온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이 사업이 주변 환경과 제주도민들에게 큰 파괴적 효과를 가져 오는 것은 물론, 강대국 간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한국 정부가 주장하는 국가 안보 위협은 실체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 18대 한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주 강정마을에 신중한 투표를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던 그는 “선거 결과를 보고 실망했었다”며, “지금과 다른 결과가 있었더라면 제주 해군 기지나 북한 문제에 관한 보다 건설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3차 핵실험과 한-미 연례 군사 훈련으로 인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킬 방안에 관해서는, 불가침 조약이나 식량원조 등을 예로 들며 햇볕 정책 식의 접근으로 갈등 상황을 풀어가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 대통합의 의지에 관해 묻자, “지도자들이 통합에 관한 얘기를 하면 의심이 든다”며 ‘통합(unity)’ 자체는 미덕이 아니라고 말했다.

최근 MIT 공대의 강남 스타일 패러디 뮤직 비디오에 깜짝 출연하게 된 사연에 관해 묻자, 그는 학생들의 요청을 받기 전까지만 해도 싸이나 강남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비디오 인터넷에 공개된 이후 그 어떤 때보다 많은 수천 장의 이메일을 받았다며 한국 문화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했다.

tbs eFM 101.3MHz 영어 라디오방송의 ‘This Morning’은 런던 출신의 시사 전문 MC 알렉스 젠슨(Alex Jensen)이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평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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