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영·일·중 표기지침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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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2013-03-19 10:18
서울--(뉴스와이어)--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외국관광객을 위한 안내체계 개선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관광업계 및 지자체 범용의 외국어 표기지침을 마련하였다.

이 지침은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5개월에 걸쳐 관광공사 내 원어민 번역 전문인력, 학계 관련학과 교수 및 문화부 국어정책과 연구관, 국립국어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수립하였다.

이번 지침은 공사가 보유하고 있던 기존 표기지침을 종합적으로 재정리하여 전문가 자문을 통한 재검증 절차를 거쳤으며, <음식>은 20개, <관광지>는 40개의 세부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카테고리별 세부 지침을 새롭게 수립하였다. 또한 기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문화재청의 <국가지정 문화재 표기지침> 및 <교육과학기술부의 일본어 교과서 편수지침> 등 상위 지침을 함께 수록함으로써 번역 작업 실무자의 편의를 도모하였다.

이번 지침 수립의 가장 큰 의의는 그동안 각 지자체의 홍보물, 안내 표지판 등제작 시 참고할 만한 표기 지침이 없어 번역업체 별로 각기 다른 표기 및 번역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발생되는 외국어 표기의 비일관성 및 통일성 부재의 문제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국어 표기지침에는 순우리말 또는 외래어의 중국어 표기 시 적용할 기본 원칙과 세부 지침을 담은 <순우리말 또는 외래어의 중국어 표기지침>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관광공사에서 처음으로 시도하여 마련된 지침이다.

예를 들어 ‘돌곶이’라는 순우리말을 중국어로는 ‘渡尔古己’로 음역하였는데 이는 ► [돌곶이]가 아니라 실제 발음인 [돌고지] 기준 음역 원칙 ► 중국어의 渡尔古己 성조는 4성-경성-2성-3성으로 구성하여, 리듬감을 살리는 원칙 ► 돌곶이가 청계천 하류에 놓인 조선시대 돌다리이므로, ‘물을 건너다’는 渡자와 ‘옛’ 古자를 선택함으로써 특정 단어가 가지고 있는 뜻도 최대한 살리는 원칙 등을 적용한 것이다.

공사에서는 이 지침을 공사의 권역별 협력단을 통해 각 지자체에 배포함으로써 지자체의 외국어 홍보물 및 안내표지판 제작 등 관련 업무에 적극 활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관광공사는 전국의 지자체 및 관광업계의 홍보물 등 제작을 위한 번역 및 감수 자료를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아 연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3년 부·울·경 방문의 해를 맞아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주요 관광지 실태 점검을 통한 표기 오류 시정 등 지자체 특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개요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중심축으로서, 한국관광공사는 그간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주력해 관광외화 수입 증대를 통해 국가가 경제적으로 발전하는 데 일익을 담당해 왔다.

웹사이트: http://www.knt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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