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자원봉사 코디네이터 한강도담이 활동 개시

2013-03-19 11:22
서울--(뉴스와이어)--11개 한강공원 전역의 운영을 맡고 있는 23,000명의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기획하고 지원할 코디네이터 ‘한강도담이’가 3.20(수)부터 본격적인 한강 봉사활동에 나선다.

‘한강도담이’는 한강공원 자원봉사활동 참여자들에게 활동방향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요구와 필요에 따른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고, 활동내용의 다양성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 도담이 : 야무지고 탐스럽다라는 순우리말 “도담하다”에서 나온 말

62명의 한강도담이는 지난 2.13(수)~3.9일(토)까지 4회에 걸쳐 총 16시간 동안 진행된 한강도담이 양성교육을 이수하고 조별로 한강 자원봉사활동 모의시연 과정까지 마친 후 한강도담이 활동자격을 얻게 됐다.

한강도담이 활동은 3.20(수)~12.31(화)까지 진행되며 우수하고 모범적인 한강도담이에게는 시장표창이 수여될 계획이다.

한강도담이는 상반기 동안 한강공원 자원봉사팀인 캔즈(CANs)의 자원봉사활동 수행을 지원하며, 하반기부터는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 운영하는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한강도담이 62명은 한강공원 네개 권역(난지·양화·강서, 여의도·여의도샛강·망원, 이촌·반포·잠원, 뚝섬·잠실·광나루)에 각각 15명 정도 배치되며, 활동내용과 규모에 따라 유기적 품앗이를 통해 상부상조하게 된다.

캔즈(CANs)는 기업, 아파트(주거공동체), 학교, 기타 단체가 모인 자원봉사 연합체계로서 기존 개별 자원봉사 시스템에서 제기되던 일회성 자원봉사의 문제를 탈피하기 위한 대안으로 마련되었다. 이로써 한강을 주요 활동 근거지로 생각하는 연단위 자원봉사자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13년도 캔즈는 학교 59팀, 기업 27팀, 기타 단체 32팀으로 구성되며, 아파트 등 거주지 중심 가족자원봉사자는 4~5월 모집 예정이다.

자원봉사자 운영 업무를 맡고 있는 한강사업본부 담당자는 “기존 자원봉사활동이 수요처 중심의 일감을 발굴하고 그에 따라 자원봉사자를 모집·운영하던 방식이었다면, ‘한강도담이’와 ‘캔즈’ 시스템은 이를 개선해 시민 스스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도담이와 캔즈는 오는 3.20(수) 서울 소재 중학교 학생 80여명과의 반포한강공원 새단장 활동을 시작으로 3.23(토) 한강공원 7~8개소에서 일시에 자원봉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도담이를 통해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시민의 한강을 기대하며, 시민들께서 학교, 기업, 주거공동체 단위로 많이 참여하시어 가고 싶은 한강, 보고 싶은 한강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hangang.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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