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ASIA-EU CARTOON CONNECTION 2013’ 개최
- EU와 아시아 114개 업체 대거 참가…애니메이션 한류 본격화
오영호 KOTRA 사장의 환영사
KOTRA-SIPA 미디어 공동제작 협력증진 MOU 체결식
EU에선 앵그리버드로 유명한 Rovio Entertainment, France Televison 등 40개사가 대거 참가하며, 아시아를 대표해서는 세계 유명 완구업체인 Sega Toy 등 16개사가 한국을 찾는다. 한국에선 뽀로로의 아이코닉스, 로보카 폴리로 유명한 로이비주얼 등이 참가하여 해외 기업들과 공동 제작, 판권 수출 등을 논의한다.
카툰 커넥션 행사는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행사를 통해 부즈클럽의 캐니멀, 골디락스의 헬로 키오카, 포브디지털의 발루포 등 다수의 공동제작과 라이센싱 성약 사례가 만들어지고 있다.
올해는 EU뿐만 아니라 한류가 확산되고 있는 아시아 각국의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을 대거 초청함에 따라 글로벌 협업이 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부터 21일까지 3일에 걸쳐 진행되는 1:1 상담회에는 이미 9백여 건에 이르는 상담 스케쥴이 예정되어 있으며, 실제로 한국기업인 “K 프로덕션 디자인설”은 애니메이션 “뚱”의 세컨드 시즌 에피소드를 말레이시아 기업과 공동 제작, 수출하기로 하고 2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에 나설 예정이다.
이렇듯 EU, 아시아 제작사들이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들과의 협업을 위해 몰려드는 까닭은 각 시장이 지니고 있는 강점과 이해관계가 맞물리기 때문이다.
KOTRA에 따르면, EU는 풍부한 소재와 소비시장이 있지만, 애니메이터들의 인건비가 비싸다. 거기에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월등한 자본력과 물량 앞에서 자국 문화를 지켜야 하는 속사정이 있다. 한편, 아시아 기업들은 인건비 측면에서 강점이 있으나 개별 소비시장은 작고 자본력과 기술력이 부족하다.
또한,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는 유럽만큼 자본력이 있거나 아시아보다 인건비가 저렴하진 않으나 기술력과 기획력의 강점을 가진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Win-Win 하는 협업모델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이 된다.
한편 KOTRA에서는 행사와 동시에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기술 교육을 받고 있는 서울 다솜학교 학생 90여 명을 초대한다. 이들은 한국의 3D를 활용한 대표적 애니메이션 작품인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을 관람하고, 캐릭터도 접하면서 한국애니메이션의 높은 경쟁력을 체험할 예정이다.
KOTRA 오영호 사장은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대유럽 수출 비중은 1/4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증가율이 30%나 된다.”라며, “중소기업이 포진한 우리 애니메이션 업계의 유럽 진출 확대 및 한-EU-아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해 코트라는 글로벌 수요발굴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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