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캠퍼스 내 마한 무덤군 발굴 설명회 개최

-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마한의 대표적 묘제

- 마한 분묘 연구의 획기적 자료

뉴스 제공

2013-03-22 16:50

군산--(뉴스와이어)--군산대학교 박물관(관장 박영철)은 22일(금) 군산대학교 캠퍼스 내 마한 무덤군 발굴현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캠퍼스 내 마한 무덤군은 지난해 11월부터 군산대학교 음악관 서쪽의 산 정상부를 대상으로 자체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하여 발굴한 것으로, ‘문화유적분포지도 -군산시-’에 ‘군산 미룡동 말무덤’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현재 10여기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발굴조사는 군산대학교 박물관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학술조사의 일환으로 10여기의 무덤 중 1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발굴 조사 결과 캠퍼스 내 무덤군이 무덤 주변에 주구를 파내어 묘역을 구획하고 그 내부에 7~8기의 개별무덤을 안치한 다장묘로 확인되었다.

개별 무덤은 자연암반층 또는 석비레층을 다듬은 후, 벽면에 소형의 석재를 사용하여 덧댄 형태와 자연암반층을 정지하여 그대로 사용한 형태의 것이 있으며, 별도의 묘광을 파지 않고 안치한 합구식옹관묘도 함께 공존하고 있는 특징을 보인다.

주구 내부와 토광묘의 내부에서 다양한 형태의 토기류와 따비, 손칼 등의 철기류가 출토되었고, 출토된 토기류의 주요 기종은 원저단경호와 발형토기, 완 등으로 목이 없는 특이한 형태의 토기로 함께 출토되었다.

출토된 토기들 대부분은 현재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특이한 형태로 비교자료가 없어 정확하지는 않으나 대략 2~3세기대의 것으로 보여 진다.

금번에 조사된 형태의 무덤은 아직까지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것이며, 지금까지 마한의 대표적인 묘제로 알려진 분구묘나 주구묘보다 이전 시기의 마한분묘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돼, 향후 마한의 분묘 연구에 있어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군산대학교 개요
군산대학교는 지역밀착형 산학협력 핵심대학이다. 군산대학교의 미래비전은 특성화와 산학협력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새만금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지역 제일의 특성화대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 성장을 견인하는 대학’,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강한 대학’을 목표로, △기계/자동차/조선 △ 해양바이오 △신재생에너지 △ICT융합 △군산·새만금 지역학 등 다섯 개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정해, 군산대만의 특화된 선순환형 산학협력 핵심모델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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