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의 영화같은 삶을 재조명한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 출간

- 벌써 10년, 잘 지내나요?

뉴스 제공
흐름출판
2013-03-25 13:03
서울--(뉴스와이어)--작년 영화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응답하라 1997’ 등으로 시작된 90년대 신드롬이 올해도 뜨겁다. 특히 90년대에 사랑받은 영화들이 잇따라 재개봉하여 397세대(30대, 90년대 학번, 70년대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밸런타인 데이에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가 14년 만에 디지털 버전으로 재개봉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가슴 저린 스토리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적신 ‘러브레터’는 1999년 개봉 당시 일본영화로는 처음으로 140만 관객을 동원했다. 여주인공이 하얀 눈밭에서 외치는 ‘오겡끼데스까(잘 지내나요)’라는 대사는 지금까지 패러디될 정도로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았다.

‘러브레터’가 90년대 감성멜로의 명화라고 한다면, 느와르의 명화 중 하나로 ‘레옹’을 꼽을 수 있겠다. 올해 4월 11일 ‘레옹’이 무려 18년 만에 재개봉한다. 알이 동그란 선글래스를 쓰고 한 손에 화분을 든 킬러 레옹과 깜찍한 소녀 마틸다의 슬픈 액션 드라마는 당시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영화, CF 등에서 패러디가 쏟아질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재개봉되는 ‘레옹’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매년 4월이 다가오면 떠오르는 배우, 고(故) 장국영의 추모 행사로 영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003년 만우절에 홍콩의 한 호텔에서 몸을 던진 비극적인 죽음으로부터 10년이 되는 해이기에 추모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국내에서 홍콩영화에 가장 정통한 ‘씨네21’의 주성철 기자가 장국영의 영화 같은 삶을 재조명하는 책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흐름출판)을 출간했다. 출간기념 이벤트로 4월 1일, 장국영의 기일에 맘보춤과 발 없는 새로 많은 이들의 추억에 남아 있는 ‘아비정전’ 상영회를 연다.

이어 4월 6일에는 한국영상자료원 주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故 장국영 추모 특별 상영회’가 열린다. ‘아비정전’과 ‘백발마녀전’을 상영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5월에는 부산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에서 ‘故 장국영 10주기 추모 특별전’을 선보인다. 장국영의 대표 출연작 10여 편을 상영할 예정이며, 장국영 출연 영화 포스터 등 각종 자료들을 전시하는 특별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397세대가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과거 흥행작들의 재개봉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성철 기자는 “지금은 추억 속으로 매장된 홍콩영화와 장국영을 되짚으면서 설레고 행복했던 시절을 돌아볼 수 있었다. 397세대가 청년기였던 90년대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통해 자신들의 한 시절을 추억하고 기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흐름출판 개요
흐름출판은 ‘살아가는 힘’을 일깨우는 젊고 유쾌한 출판사이다.

웹사이트: http://nwmedia.co.kr

연락처

흐름출판
마케팅팀
박미진
02-325-4944, 010-3214-8090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