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체 355만 가구, ‘한 가정에 상추, 봄 꽃 하나라도 심기’ 운동 전개
특히 캠페인은 연중 상시 진행하되, 나무심기 가장 좋은 기간인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 식목일이 아닌 ‘식목월’ 개념을 도입, 서울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행사를 집중적으로 마련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예컨대 내가 생활하는 공간인 아파트, 상가, 학교, 골목길 등에 꽃과 나무를 심어 작은 변화를 주는 것부터 시작해, 가로변 나무를 입양해 돌보고, 가상 게임을 통해서 실제 나무를 심기도 한다.
서울시는 올 봄부터 서울시내 전체 총 가구 수인 355만 가구('11년 서울통계)가 모두 참여해 한 가정이 연중 언제라도 상추, 봄 꽃 하나라도 심는다는 것을 목표로‘서울, 꽃으로 피다’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6일(화) 밝혔다.
이 캠페인은 서울판 ‘꽃 속의 영국(Britain in Bloom)’, ‘부르클린 보타닉 가든(Greenest Block in Brooklyn Contest)’ 캠페인으로써, 시는 비단 봄뿐만이 아니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일 년 내내 이 캠페인을 상시 벌이는 문화를 확산해, 예산이나 인력 부족 등 기존의 공공주도 녹화방식의 한계를 극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영국의 꽃 속의 영국(Britain in Bloom) 캠페인은 1963년 시작한 캠페인으로 매년 영국 전역에서 1,100개 지역사회와 작은 거리에서부터, 마을, 도시에 이르는 2,100개의 커뮤니티가 참여해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부흥하는 캠페인이다.
뉴욕의 부르클린 보타닉 가든(Greenest Block in Brooklyn Contest)은 브루클린 지역 내 거리의 가드닝, 수목관리 개선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근린 단위(block)와 상가연합, 그리고 주민그룹이 함께 노력하는 시민녹화운동이다.
시는‘서울, 꽃으로 피다’캠페인이 시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기존 부지를 활용, 기업이나 시민단체의 재능기부를 받는 등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서울 구석구석을 꽃과 나무로 덮는 효과가 있어, 시는 앞으로 녹화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 제공 및 다양한 참여방법을 개발·보급해, 아직도 부족한 서울의 녹색공간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은 내·외사산, 한강 등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도시에 비해 꽃과 나무가 부족해 삭막해 보인다는 평가가 있어왔고, 또 시민이 꽃과 나무를 심고 싶어도 정보가 부족해 참여기회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의 0.74%를 흡수(‘13년 산림청)하는 효과가 있고, 정원이 있는 집은 주택 가격이 평균 16% 상승(’12, Business Day 설문조사)한다는 결과도 있다.
‘서울, 꽃으로 피다’라는 캠페인 BI(Brand Identity, 브랜드 이미지)의 디자인은 (주)소디움파트너스의 정일선 대표가 재능 기부한 것으로, 과거 관 중심의 획일적 캠페인을 뛰어 넘어 시민과 함께 서울의 구석구석을 아름다움과 생명의 상징인 꽃과 나무로 채워가겠다는 취지에 맞게 생활에 가까운 느낌을 담았다.
‘서울, 꽃으로 피다’를 서울의 길, 골목의 모형을 본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새롭게, 활기차게 변하는 서울의 모습을 표현했으며, 꽃은 풀이나 꽃, 나무를 넘어 번영을 상징한다.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은 ▴6개 생활권 중점구역 꽃·나무심기 ▴‘나무돌보미 사업’ 등 시민·기업 참여 캠페인 및 콘테스트 ▴철도폐선부지, 한강 등 꽃씨 뿌리기 및 교각, 육교, 터널 입출구 녹색 옷 입히기 ▴서울광장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아파트, 상가, 학교, 골목길 등 6개 생활권 중점구역 시민 주도 녹색 가꾸기>
먼저 서울시는 시민들이 가장 먼저 피부로 느끼는 생활권인 우리 아파트, 우리 상가, 우리 학교, 우리 골목길, 우리 동네, 가로변 띠녹지 등 6개 생활권 중점구역부터 녹색 가꾸기 운동을 시작한다.
시민들이 작은 노력으로도 실천할 수 있는 화단 만들기, 화분 내놓기, 화분 걸기 등을 정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각 중점구역별로 시범사업지를 선정해 사업 기획에서 실행 전 단계에 걸친 전문가 멘토링 등으로 구역에 맞는 맞춤형 녹색 가꾸기 운동을 제시할 계획이다.
예컨대 ‘우리 아파트, 우리 손으로’ 녹화운동은 아파트 공동체가 단지입구에 화분 내놓기, 베란다에 화분걸기, 옥상에 꽃과 나무를 심고 텃밭 만들기, 아파트 단지 보행로에 꽃 가꾸기 등을 할 수 있다.
이때, 시는 도심 가로경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아파트를 1개구에 1개소 이상 시범아파트로 선정해 멘토링 및 사업비를 일부 지원할 예정이며, 마포성산영구임대아파트는 특별 시범아파트로 선정해 한국화훼협회와 함께 힐링정원으로 조성한다.
상가 주인들의 협조를 얻어 진행하는 ‘우리 상가, 우리 손으로’ 녹화운동은 상가 앞 화분 내놓기, 가로수 주변 꽃 심기, 가로변 화단 만들기, 상점 벽면에 화분걸기, 상점 안 화분 놓기 등의 방법으로 진행한다.
<삼청동길, 대학로 등 10곳 ‘꽃이 있는 상가’ 시범 조성해 지역상권 활성화>
삼청동길, 대학로 등 걷고 싶은 거리나 주요 관광지 중 10개소에 ‘꽃이 있는 상가’를 시범 조성할 예정이며, ‘북촌한옥마을’을 특별 시범구역으로 선정해 한국화훼협회와 함께 우리꽃 가꾸기를 추진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같은 방법으로 학교에 적용해 학생 통학로 주변이나 학교의 담장 허물고 화단 만들기, 운동장 등 유휴공지에 꽃밭 만들기, 교실에서 화분 키우기, 창문에 화분 걸기, 옥상에서 꽃과 텃밭 가꾸기 등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서울시 교육청의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 사업, 1학생 1 꽃나무 갖기 운동과 연계해 추진된다. 꽃과 기념식수목은 학교공동체의 자발적 기부 및 참여의지가 높은 곳에 지원되며, 환경이 열악해 꽃과 나무심기를 통해 학교 녹화가 필요한 곳에 우선 추진된다.
또, 교사, 학부모, 학생, 지역단체 등이 193개교에서 함께 꽃을 심고, 우리 꽃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장을 20개교에 시범 조성할 예정이다.
골목길엔 화분 놓기, 장미아치 만들기 등으로 (재)환경조경발전재단 등 조경관련 5개 단체를 멘토로 해 26개소에 추진되며, 동네는 쓰레기 무단적치지역 등 마을 자투리땅을 녹화하는 사업으로 진행한다.
골목길 녹화 멘토는 재능기부, 동네 주민들의 참여 유도, 녹화방법과 기술지도와 함께 녹화재료 등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 범죄예방 디자인 골목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동네의 경우 총 364개소에 나무 등 녹화재료를 지원했으며, 자투리땅 5개소를 시범장소로 선정해 공공조경가 그룹의 멘토, 기술지도, 재능기부 등의 참여를 통해 마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가로변 띠녹지, 우리 손으로’ 녹화운동은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의 띠녹지에도 꽃을 혼합해 식재하고 빗물도 유입 될 수 있게 47개 노선에 조성한다.
특히, 가로변 띠녹지는 조성 후 시민들이 나무를 입양해 관리하는 ‘나무 돌보미 사업(Adopt a tree)’으로 참여를 유도한다.
나무 돌보미 사업은 수목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개인, 학교, 종교단체 등이 입양신청을 하면 일정기간동안 입양한 가로수 등을 관리하는 사업으로, 시는 청소비품, 생태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가로변 띠녹지 구간을 포함한 총 120개 노선을 시민들에게 입양할 예정으로 현재 오프라인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7월까지 서울의 가로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커뮤니티 맵을 담은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가로변 가로수뿐만 아니라 공원, 숲 입양하기, 나무 기부를 통한 심은 나무 가꾸기 등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게임으로 가상 나무 가꿔 실제 나무 심고, 식수장소 안내 시스템 구축>
이외에도 ‘가상의 나무가꾸기 게임을 통한 실제 나무 심기 확대’, ‘매뉴얼 제작·보급’, ‘식수장소 안내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녹색활동을 지원한다.
가장 먼저 시민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앱상의 게임이 실제 나무심기로 연결되는 메모리얼 트리 사업을 진행한다.
시민들이 스마트폰이나 웹 게임을 통해 가상나무를 키우면서 기업의 로고가 있는 비료, 물 펌프 아이템을 사용할 때 마다 광고비가 책정되고 해당 광고비로 실제 나무를 심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에서 ‘트리 플래닛’을 검색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게임을 개발한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4월중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올해 15만명의 시민참여를 목표로 10개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일반 시민들이 가정이나 회사에서 꽃과 나무를 쉽게 심고 가꿀 수 있도록 주요 식물의 소개, 식재, 관리 등을 담은 매뉴얼도 제작해 보급하고, 나무심기 장소를 안내하는 식수장소 안내시스템도 5월까지 구축해 운영할 예정이다.
<교각, 터널 입출구, 철도 폐선부지, 지상 지하철 나대지, 한강 등 꽃씨 뿌려>
서울시는 삭막한 도시 분위기를 자아내는 회색빛 콘크리트 교각과 육교, 터널의 입출구를 녹색으로 물들이고, 경의·경춘 폐철도부지와 지상 지하철 구간, 한강변, 안양천 등 시민들의 눈길, 발길이 닿는 공간도 꽃으로 뒤덮을 예정이다.
우선 터널 입출구 주변과 터널 상부 등을 녹화하고 교각하부, 벽면 등 도시 구조물에 꽃과 나무를 식재하거나 화분을 걸어 운전자 및 승차시민에게 푸른 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의 경춘선 부지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기 전, 다양한 꽃씨를 파종해 사계절 꽃이 피는 형형색색의 꽃을 심을 계획이며, 지하철 지상구간에도 철길 따라 출근길, 나들이 길에 사계절 꽃길을 감상 할 수 있도록 철길 주변 여유 공간에도 꽃씨를 파종한다.
7개 한강시민공원과 안양천, 양재천, 중랑천 등의 지천 사면도 시민 이용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대규모 꽃밭을 조성해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한국자생식물원과 협약을 통해 벌개미취 200만본, 분홍바늘꽃 5만본, 노루오줌 5천본 등 무상분양 받은 초화류를 한강 및 하천 녹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도심 내 사라진 산과 자연풍경을 복원하는 작업도 시작된다. 네모반듯한 건물로 가려진 아름다운 산과 강을 건물 옥상에 꽃과 나무를 다층 식재해 단절된 고리를 연결하는 작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신축당시부터 옥상에 다층식재 될 수 있도록 서울시 신축건물 심의기준, 생태면적률 제도 등의 제도 개선방안과 기술적 고려사항에 대한 설계 및 시공 지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식목일 아닌 ‘식목월’ 개념 도입, 4월 20일까지 서울 곳곳서 행사 집중 진행>
봄철 나무심기에 집중하기 위해 식목월로 지정한 3월 20일부터 4월 20일까지는 다양한 시민참여행사와 함께 6회에 걸친 나무 무료로 나눠주기 행사, 저렴한 가격의 봄꽃 나무 나눔시장 등이 펼쳐진다.
4월 1일(월)엔 서울광장에서 서울시와 산림조합중앙회가 감나무 등 1만2천6백주를 무료로 나눠주는 것을 비롯해 서울시내 곳곳에서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한국녹색문화재단과 함께 총 6회에 걸쳐 나무 5만600주의 나무를 무료로 나눠준다.
앞서 26일(화) 서울역에서 소나무 등 1만주, 29일(금) 청계광장에서 1만주, 4월 2일(화) 광화문광장에서 1만5천주, 3일(수) 문화일보에서 3천주를 나눠준다.
또한 서울광장에서 4월1일(월)부터 4월6일(토)까지 6일간 꽃과 나무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봄꽃나무 나눔시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때 50여종의 묘목과 꽃묘 등을 중간 유통과정없이 저렴하게 판매하며, 전문 임업, 원예 기술 지도원을 상주시켜 시민들에게 올바른 식재방법과 관리요령 등을 상담해줄 예정이다.
또, UCC, 기획만화, 녹화활동 우수사례(수기) 등 시민 공모전을 갖고, 4~5월 중 주요장소에서 전문가 시민 10개팀을 선정해 경진대회를 통한 서울 플라워쇼와 함께 서울광장에서는 200개 시민 참여팀 1,000명이 참여하는 가족화분 만들기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자발적 녹화활동에 대한 콘테스트 연중 2회 실시, 우수사례 시상 및 확산>
서울시는 시민의 자발적인 녹화활동에 대해 우수 마을이나 참여단체, 우수 자치구에 대해 6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평가하고, 36개 단체 및 10개 자치구를 선정해 총 1억 원의 상금을 시상하고 평가해 우수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평가는 시민공모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 및 전문가로 구성해 녹화활동 실적이 우수하고, 참여의 자발성 및 지속성이 유지될 수 있는 단체를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평가하게 된다.
더불어 공공조경가 등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을 구성해 경쟁을 위한 경쟁이 아닌 녹화활동 참여과정에서의 조언과 지원으로 건전한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26일(화) 서울광장서 350여 명 시민과 함께 대형 글자 만들기 퍼포먼스>
마지막으로‘서울, 꽃으로 피다’녹색운동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26일(화) 오후 12시 30분 파란 잔디로 옷을 갈아입은 서울광장에서 35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대형 글자쓰기 퍼포먼스를 한다.
대형 글자쓰기 전체크기는 가로 53m X 세로 25m(면적 175㎡)이고 글자 규격은 가로 7m X 세로 10m이다.
‘서울, 꽃으로 피다’ 글자 중 ‘서울’과 ‘꽃’은 팬지꽃으로 채우고, ‘으로 피다’는 SNS로 참여 신청한 시민, 광장을 방문한 시민 등으로 채우는 플래시 몹(Flash Mob)으로 진행한다.
4개 글자에 들어가는 시민은 1회 350명 정도로 참가한 시민에 한해서 예쁜 봄꽃(마라고이데스나 오스테오스 펄멈)을 한 포기씩 지급한다.
1회당 15분~20분이 소요될 예정이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퍼포먼스를 여러 번 실시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행사에 소요되는 꽃은 서울시가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양묘장에서 자체 생산한 꽃을 사용하며, ‘서울’과 ‘꽃’ 글자에 배치된 팬지꽃은 3월 29일(금)까지 4일간 전시한 후 시청 주변에 식재한다.
문승국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 캠페인을 통해 집, 학교, 직장,동네,거리등 생활공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녹색문화가 일상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민,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생활 속에서 충분한 녹색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서울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시민에게는 녹색갈증을 해소하고 자긍심을 주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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