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공간 이용 극대화한 ‘식물재배시스템’ 개발
- 이제 수직공간 활용해 작물 대량 재배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육묘장이나 수경재배농가에서 수평이 아닌 수직공간을 활용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식물재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체인에 매달려 위·아래로 움직이는 재배베드, 작물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양액공급기, 재배베드에 LED로 빛을 보충해주는 보광장치로 구성돼 있다.
특징은 위·아래로 움직이는 재배베드에 수위센서를 이용해 양액을 자동으로 공급할 수 있어 재배 도중이나 재배가 끝났더라도 버려지는 양액이 없다.
또한 맑은 날에는 태양광을 이용하다가 빛이 부족한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에는 LED 인공광으로 빛을 보충해 줄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해 로메인 상추를 재배하면 수평 재배보다 수확량을 약 5.1배 높일 수 있으며, 260시간의 노력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버려지는 양액이 없어 토양과 수질 오염도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식물재배시스템에 대해 지난해 특허출원을 했으며, 올해 현장연시회를 통해 의견 수렴 후 기술적 보완을 거쳐 산업체에 기술이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이공인 박사는 “이번 개발은 공간 활용을 효과적으로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식물재배시스템이 보급되면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양의 모종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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