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과 함께 도시농업 추진할 민간단체 10개 발표
서울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텃밭조성 및 운영관리 ▴교육체험프로그램 개발 운영 ▴도시농업 홍보 ▴재활용을 통한 도시농업 실천 등의 사업을 실행할 민간단체 10개를 뽑아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수)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 단체 선발을 위해 지난 2월 18일(월)부터 28일(목)까지 제안서를 접수했고, 총 32개 도시농업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법인,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이 참여했다.
1차 적격성 검토에서 제출서류 및 자격요건, 지원대상사업 적합 여부 등을 심사했으며 2차 도시농업 관련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선 사업의 독창성, 효율성 및 타당성, 실행가능성, 지속성 및 파급효과 등을 두루 평가했다.
<총 32개 신청 단체 중 10개 비영리단체 및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선정>
이번에 선정된 민간단체는 ▴씨앗들협동조합 ▴파릇한절믄이협동조합 ▴(사)도시농업진흥회 ▴(주)그린플러스연합 ▴도시농업시민협의회 ▴(사)도시농업포럼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여성환경연대 ▴(사)일촌공동체 ▴(사)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등 총 10개다.
단체들을 살펴보면, 먼저 <파릇한절믄이 협동조합>은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도심 내 대표 유휴공간인 옥상공간을 친환경 놀이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 단체는 텃밭 조성은 물론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빗물 활용 등 자원순환농법을 실천하고 농부장터와 같은 각종 문화이벤트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를 회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옥상문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레알 텃밭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씨앗들 협동조합>은 시민들이 쉽게 도시농업 교육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도시농업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온라인 도시농업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
강좌는 취미과정과 전문과정으로 콘텐츠를 세분화해 교육의 질을 높였으며,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도시농업을 확산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는 ‘자원순환 텃밭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청명, 곡우 등 절기별로 텃밭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들과 각종 유기물과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퇴비만들기, 빗물활용법 등을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대한 지침서로 만들어 배포한다.
이 지침서는 기존 학교 텃밭이나 공동체 텃밭의 프로그램과 접목해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가정 내 도시농업 실천도 돕는다.
<(사)여성환경연대>는 도시농업에 관심있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도시농업도시 서울의 비전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투어코스를 개발·운영한다. 이 단체는 특히 지속적으로 성장할 경우 투어코디네이터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함께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농업시민협의회>는 ▵도시농업공간현황 ▵도시농업 인력양성 및 교류 현황 ▵도시농업 농자재 관리·이용 및 생산물 처리현황 등 서울시 도시농업활동 현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도시농업 시행계획 수립과 정책 결정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그린플러스연합>은 서울시의 도시농업정책을 해외에 소개하고 선진도시들과 도시농업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사업을 하며,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폐가구와 폐목을 상자텃밭으로 되살려 이웃에게 분양하거나 골목길 자투리 공간에 설치해 도시농업을 통한 자원재활용 운동 확산과 마을공동체 형성을 돕는다.
<4월 초 약정 체결 후 11월까지 사업 수행, 단체별로 최대 2천만원 지원>
선정된 10개 단체는 4월 초 서울시와 약정을 체결하고 11월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별 지원 사업비는 최대 2,000만원이며, 보조금의 70%를 1차로 교부받고 나머지 30%는 중간평가 후 9월경 교부받게 된다.
박기용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민간단체들은 시민들이 도시농업에 쉽게 참여하도록 돕고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아 도시농업이 뿌리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도시농업 활성화는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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