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민족재단 상임의장 건국대 석학강연 “새로운 남북관계 패러다임 필요”
- 건국대 이창주 국제한민족재단 상임의장초청 석학강연
이날 강연회에서 이 의장은 국제사회의 양대 강국인 미국과 중국 내의 최근 권력재편을 소개한 뒤, 이 두 나라가 동북아시아에서 패권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 시대를 맞아 어떻게 하면 한반도에 해빙 무드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대해 강의했다.
이 의장은 “북한은 3차 핵실험을 통해 미국이 더는 북한과의 안전보장 협상과 교섭에 나서지 않을 수 없는 강력한 카드를 보유하게 된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 북한의 대미 핵전략은 협상을 통한 확산에서 확산을 통한 협상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한국이 앞장서서 대북 정책을 강경 기조로 바꾸면 안되며 대북강경책은 이명박 정부 때처럼 대미 의존만 심화시키고 군비만 확대하다 끝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그 보다는 남북간의 자율 공간을 만들어 북한 핵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도적 구실을 하는 대북정책과 새로운 남북관계 패러다임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최근 발생한 여러 상황까지 반영해서 남과 북이 화해를 넘어 ‘한반도 평화 모델의 당위적이고 가장 이상적 형태’라고 평가하는 ‘자주적 남북통일’로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강의했다. 이 의장은 “한반도 문제의 한반도화 전략이 필요하며 분단 관리에서 통일 준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해야 할 때” 라며 “소극적 대북정책에서 탈피해 국민들의 관심과 의지를 회복시켜 통일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통일교육, 통일외교, 통일 정책을 준비하는 시대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상황이 국제문제화 되어 있지만 남북한이 합의하는 통일, 7,000만 겨레의 통일 의지가 주변국 외세들의 개입 이해 명분을 뛰어 넘는다면 어느 누구도 한반도 통일을 반대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민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장은 “이창주 교수의 강연은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는 러시아의 시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격동하는 국제관계 속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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