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생면전용 밀 ‘호중’ 개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우리 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면용 으로 적합한 새로운 품종인 밀 ‘호중’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밀 자급률은 2 % 미만으로 국내 식용 밀 수입량은 연간 240만 톤에 달하며, 이중에 약 60 %는 국수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금강’은 전국 생산량의 70 %를 차지할 만큼 다용도로 활용되고 있으나, 가공 용도별 맞춤형 밀 품종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호중’은 국수색이 밝을 뿐만 아니라 면발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해 국수용 중에서도 생면용으로 적합하다.

‘호중’은 아밀로스 함량이 20.5 %로 다른 품종에 비해 2 % 가량 낮은데, 아밀로스 함량이 낮을수록 면발이 부드럽고 점성과 탄성이 증가해 쫄깃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호중’은 종자에서 싹이 자라는 수발아현상이 적어 재배안전성이 뛰어나다.

‘호중’의 수발아율(5.5 %)은 금강밀(34 %)보다 낮고 추위와 쓰러짐에도 강하며, 수량도 ha당 5.1톤 정도로 ‘금강’보다 2 % 정도 많다.

‘호중’은 국가 종자 보급체계를 거쳐 우리밀 재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김기종 과장은 “국산밀 소비활성화를 위해 용도별 우수한 품질 밀 품종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며, “나아가 밀 소비 확대와 부가가치 증진을 위한 가공기술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강천식 연구사
063-840-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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