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크리스마스과학강연’ 고려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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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문화원
2005-07-28 11:23
서울--(뉴스와이어)--주한영국문화원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영국 극지연구소의 로이드 펙 교수(Prof. Lloyd Peck)를 초청, 8월9일(화), 10일(수) 양일간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지구의 끝- 남극에서 살아남기”라는 제목으로 “8월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을 개최한다.

올해 크리스마스과학강연에서는 남극을 9회나 방문한 영국의 유명한 극지 전문가인 로이드 펙 교수가 남극에서의 생활과 극한의 신비로운 환경에 관한 생생한 체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대상으로 8월9일(화)-8월10일(수) 이틀 동안 오전 11시, 오후 4시에 하루 2회씩, 총 4회 시리즈로 진행된다.
- 제1강(8월9일, 11:00) : Ice People (남극에서 사는 법)
- 제2강(8월9일, 16:00) : Ice Life 1 (남극의 생명체들 1)
- 제3강(8월10일, 11:00) : Ice Life 2 (남극의 생명체들 2)
- 제4강(8월10일, 16:00) : Ice World (남극대륙의 환경)

강연 중에 관객들은 여러 가지 실험과 시연에 직접 참여해 남극에 대한 유익하고 생생한 정보를 접하며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강연 내용은 한국방송(KBS)을 통해 여름방학특집으로 8월중에 방송될 예정이다.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 맞는「8월의 크리스마스과학강연」은 179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왕립연구소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을 국내에 도입하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기간 중에 개최하는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방송용으로 기획된 극장식 강연으로 지난 4년 동안 거의 모든 회가 매진되는 큰 호응을 얻어왔다.

행사홈페이지(http://summer.scienceall.com) 에서 7월12일(화)부터 예약 신청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7천원, 청소년 6천원이다. 사이언스올 회원에 대해서는 2천원(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20명 이상의 단체관람객에게는 3천원(성인4,000원, 청소년 3,000원)이 할인된다.

영국왕립연구소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Royal Institution Christmas Lectures)”은 1826년에 영국의 유명 과학자인 마이클 패러데이에 의해 시작된 세계적으로 알려진 대표적 대중과학강연이다.

매년 영국 전역에서 유명 과학자들의 강연계획서를 받아 심사 후 최종 강연자를 선정한다. 200대1의 경쟁을 뚫고 선정된 과학자가 크리스마스를 전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슈가 되는 과학적 주제로 극장식 과학강연을 하고 그 내용은 영국의 채널4에 의해 녹화, 방송된다. 또 그 이듬해 여름 방학 중에는 같은 강연이 일본과 한국에서 진행된다.

강연 내용:

●강연 1강 : 남극에서 배설물은 어떻게 처리될까?
남극의 연구 기지에서는 배출되는 모든 쓰레기를 남극 대륙에서 방출해야 한다는 엄격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쓰레기나 화학물질을 버리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그럼 과학자들의 대변은? 대변은 생물학적으로 처리된 후 혼합기에서 액체로 만들어진다. 마지막 처리과정이 끝나면 액체부분은 (아무도 마셔보지는 않았지만) 마실 수 있을 만큼 깨끗한 물이 되고 건조된 고체부분은 배에 실려 남극 밖으로 내보내어 진다.

● 강연 2,3강 : 펭귄은 발에 털이 없다. 그런데 왜 펭귄의 발은 동상에 걸리지 않을까?
펭귄의 발을 지나는 동맥과 정맥이 가깝게 붙어있기 때문이다. 동맥을 흐르는 따뜻한 혈액의 열이 외부에 빼앗기지 않고 바로 정맥에 전달되는 것이다. 이렇듯 펭귄의 발은 열손실을 최소화 시켜 동상을 면할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 강연 4강 : 만약 남극의 얼음이 녹는다면 어떻게 될까?
남극의 빙상은 엄청난 양의 물을 얼음의 형태로 보관하고 있는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만약 남극의 빙상이 녹는다면, 남극육지 위에 있던 물이 바다로 돌아가는 것이고, 곧 해수면이 올라갈 것이다. 과학자들은 남극대륙의 모양이 어떻게 변할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해수면이 60~80m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데는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현재 남극해에 떠있는 로스 빙붕 (Ross Ice Shelf) 같은 얼음이 녹는 것은 그다지 해수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주한영국문화원 개요
영국문화원은 문화 관계와 교육 기회를 위한 영국의 국제기관이다. 우리는 영국과 전 세계 국가의 사람들 사이에 교류, 이해 및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평화와 번영을 지지하며, 예술과 문화, 교육 및 영어 분야에서 우리의 활동을 통해 이를 성취한다. 영국문화원은 200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의 사람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2–23년에는 6억 명과 연결됐다. 주한영국문화원은 1973년 8월 서울에 설립돼 영어교육, 문화예술, 교육 분야의 파트너십을 통한 문화 관계 사업으로 한국과 영국을 더 가깝게 하고 있다. 4개의 어학원 센터를 운영하며, 영어교육 정책 연구 및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국제공인 영어시험 아이엘츠(IELTS)의 공식주관사이자 영국 자격증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은 영국문화원의 한국 내 개원 50주년이 되는 해로서, 주한영국문화원이 영국과 한국의 관계 증진을 위해 이바지해 온 것을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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