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및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

서울--(뉴스와이어)--교육부 및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

제1주제 지방대학과 전문대학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 대통령님 말씀 : 지방대학 문제는 지역사회, 또 지역경제와 유기적으로 맞물려있는데 지역 산업과 지역 인재 그리고 지역 R&D가 선순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지역별로 특화된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뒷받침 할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산업을 책임질 R&D를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런 큰 틀 속에서 산학협력을 비롯한 지방 대학 육성방안을 잡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새 정부가 ‘직무능력평가제’를 하루빨리 완성해 도입하려고 하는 이유도 지방대생들이 능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입니다.

능력이 충분한데도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취업 원서조차 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기업에 지방대 출신 채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선 모범적으로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공공기관이 취업 할당제를 확대 시행하고 또 민간 사업주나 기관도 지방대생이나 전문대생, 고졸자를 채용하도록 유도할 생각입니다.

공공기관의 경우 지역인재 채용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가 있는데 철저한 점검을 통해 기준을 채우도록 해 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문대학의 장점이 전문화되고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 최근에 보면 대학을 졸업하고도 다시 전문대학이나 폴리텍대 입학하는 비율이 늘고 있듯이 우리 사회가 점점 전문화 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문대학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가 많이 육성될 수 있도록 전문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가기 바랍니다.

지방대와 전문대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도 중요하겠지만 지방대와 전문대 스스로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방대가 스스로 시대 변화에 맞춰 교육 내용이라든가 방법을 개선해서 학생들이 올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노력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전문대학 역시 우리 사회와 산업에 변화를 민감하게 주시 하면서 학과나 수업 연한 심화 과정 등을 내실있게 운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과정에서 제도적으로 정부가 지원하고 뒷받침하겠습니다.

제2주제 상상력이 콘텐츠가 되는 시대,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 대통령님 말씀: 지금은 상상력과 이야기가 콘텐츠 산업이 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시대에 이야기 산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도에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에서 9개국에 3,6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외국인 18.7%가 한류의 지속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는 주된 이유로 획일화된 콘텐츠를 지목했습니다.

우리 국민의 뛰어난 상상력과 창의성을 제대로 뒷받침 해주지 못하는 것에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인재들이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독창성을 발휘하면서 창의적인 소재가 개발될 수 있도록 각별하게 정부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제3 주제: 체육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방안

- 대통령님 말씀: 문화예술교육은 차세대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으로 학생들 정서함양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적 감성은 어릴 적부터 키워 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새 정부가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도입하려는 것도, 학교 체육교육 강화하려는 것도 그런 취지에서입니다.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소질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경험이 창의적 사고로 연결되어 융합형 인재로 태어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문화예술 교육이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현장에서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 주기 바랍니다.

이 문화예술교육이 문화, 예술 같은 전통적인 예술장르에서 뿐만 아니라 문화, 역사, 철학 등 인문학 분야까지 폭넓게 포함시켜 접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도서관이나 박물관이 인문학과 정신문화 교육의 거점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체육교육도 교육부와 문화부가 잘 협력해서 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했으면 합니다.

그동안 이런 노력들이 다양하게 있었지만 시설이나 프로그램, 체육지도자 등이 학생들 수요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지 방안을 고민해 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면 꼭 학교 내에서 모든 것을 소화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스포츠클럽이나 스포츠 시설하고 연계해 찾는 방안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은 대통령님 마무리 말씀 입니다.

새 정부의 교육문화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보고된 여러 정책들을 통해 국민들께서 희망을 가질 수 있고 또 국정 운영 비전에 대한 공감대도 확산될 수 있으리라 기대를 합니다.

그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교육현장, 문화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교육정책과 문화 정책도 현장중심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특히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의 경우에 현장 상황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있어야만 근본적인 해결책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별로 CCTV를 설치하고, 보안관을 두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렇게해도 학교 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것을 정책을 입안하고 실천하는 여러분들이 현장을 뛰면서 그 해답을 찾아내야 할 것입니다.

얼마 전에 한 초등학교를 방문 한 적이 있습니다. 거기 ‘콩깍지 가족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있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 콩깍지라는 것도 학생들한테 공모를 해서 학생들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콩 속에 오순도순 사이좋게 들어있는 그것을 어린이가 생각을 해서 공모에 내니까 선택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 내용을 보면 인성 교육을 위해서나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매우 좋은 제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현장에서 나오는 좋은 아이디어들이 있으면 그것을 적극 발굴하고 발전시켜서 확산해 나가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최근에 한류 문화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는데 이런 좋은 일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문화 정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작년에 방송 현장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화려한 한류의 뒤편에서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힘들어 하는 많은 방송 스텝들과 단역 출연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을 고용하고 있는 방송제작 프로덕션들 역시 낮은 제작비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문화 산업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가려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문화부에서 전폭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현장 맞춤형 정책을 만들고 실천해 나가길 바랍니다.

다른 업무부처 보고에서도 늘 강조를 하고 있지만 부처가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두고 칸막이 없는 협업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교육이든 문화든 국민행복이라는 목표를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각 부처는 물론이고 사회 각 분야와의 협업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교육정책이 고용정책이라든가 산업정책과 창의적인 협업이 이루어져야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도 해결될 수 있고 또 더 나아가서 글로벌 시대에 맞게 외교통상 분야와도 협업을 해 우리 청년들이 해외로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이제는 한류 붐을 타고서 우리나라 음식, 관광 이것도 중요한 문화 상품이 되고 있는 시대인 만큼 문체부도 협업의 폭을 대폭 확대해 식품과 관광은 물론이고 산업 정보통신 통상 등 관련 주체와도 긴밀한 협업체계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2013년 3월 28일

홍보수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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