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FSB 아시아지역자문그룹 회의’ 참석 결과

서울--(뉴스와이어)--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3월 28일(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제4차 FSB* 아시아지역자문그룹(Regional Consultative Group for Asia, 이하 RCG for Asia)** 회의’에 참석한 후 3월 29일(金) 귀국하였음

동 회의에서 김 총재는 공동의장으로서 선진국들의 장기간에 걸친 신용팽창이 아시아지역의 자산가격 거품을 생성할 위험, 자본흐름의 급격한 반전이 지역금융시스템에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 등 아시아지역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에 대한 논의를 주재하였음

― 회원들은 주요국들의 저금리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에 기인한 신흥시장국으로의 자본유입 지속, 투자가들의 리스크선호 성향 상승 등으로 역내 부동산 및 고수익 금융자산 가격이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하였음

― 따라서 上記 현상이 지속될 경우 자산가격 버블을 초래하여 금융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가운데 적절한 거시건전성 정책 수단을 활용하여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음

김 총재와 회원들은 또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SIFIs, Systemically Important Financial Institutions) 실무그룹’과 ‘유사금융(shadow banking) 실무그룹’으로부터 그동안 추진해 온 연구결과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고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한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에 관하여 논의하였음

김 총재는 최근 수정된 글로벌 유동성규제가 역내 금융산업에 미칠 영향, 금융기관의 리스크 지배구조 개선방안, 효과적인 금융기관 정리절차 구축방안 등에 대해서도 회원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였음

― 많은 회원들이 글로벌 유동성규제 논의과정에서 규제의 강도가 완화됨으로써 역내 금융기관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동 규제로 인하여 중소기업대출 축소, 은행 간 예금유치 과당경쟁, 유사금융(shadow banking) 확대 등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고 지적하였음

한편 금번 회의는 김 총재가 공동의장*(Co-chair)으로서 주재한 마지막 회의였는데 회의가 끝나고 FSB 사무총장 Svein Andresen과 회원들은 김 총재가 初代 공동의장을 맡아 ‘아시아지역자문그룹’을 지역 금융안정 이슈를 논의하는 ‘대표 협의체’(premier forum)로 발전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고 감사를 표하였음

* 공동의장의 임기는 금년 6월말 종료됨

― 김 총재는 이에 대해 공동의장인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Zeti 총재를 비롯한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한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으며 6월말까지 선임될 차기 공동의장들이 아시아지역자문그룹을 더욱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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