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는 우정을 싣고’ 친구와 당첨금 나눈 당첨자 눈길
지난 달 30일 로또 539회 당첨번호는 ‘3, 19, 22, 31, 42, 43, 보너스 26’으로 결정됐다. 6개의 번호가 모두 일치한 1등 당첨자는 9명으로 각각 16억2103만원씩을 받았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같은 2등 당첨자는 42명으로 당첨금은 각 5789만원이었다.
2등 당첨자 중 한 사람인 이민준(가명)씨는 당첨번호 중 31번을 제외하고 ‘3, 19, 22, 26, 42, 43’으로 로또를 구입해 큰 행운을 얻었다. 이 번호는 그가 가입한 로또복권 전문업체로부터 제공받은 것이다.
그는 30대 후반의 가장으로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처음 로또를 구매하며 당첨될 때마다 당첨금을 똑같이 나누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첫 시작 이후 몇 년 동안 큰 성과가 없었던 이씨와는 달리 함께 구매했던 친구에겐 3등과 4등 당첨 등 행운이 잇달았다. 그는 속상한 마음을 숨기며 친구의 당첨을 축하해 주었고, 친구로부터 나눠받은 당첨금을 용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씨가 지난 주 로또 추첨에서 뜻밖의 2등 당첨 행운을 안았다. 당첨의 기쁨도 잠시 그는 자신의 당첨 사실을 친구와 동료에게 알려야 할지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처음에는 당첨 사실을 아내에게만 알리고 친구에겐 모른 척하려고 했지만 “숨기려고 하니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월요일에 출근해 당첨사실을 친구에게 알렸다”고 전해왔다. 이씨가 실제로 받은 금액은 4500만원. 친구와 정확히 절반으로 나눠가졌다. 친구가 굉장히 좋아한 것은 당연지사.
세 명의 자녀를 둔 이씨. 이씨의 큰 아들은 친구 집에만 갔다 오면 더 넓고 큰 집으로 이사가자고 한단다. 하지만 현재 살고 있는 집 대출금만 6000만원이나 남았다. 이씨가 왜 고민했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친구가 쉽게 나눴던 3등 당첨금과는 무려 30배나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통큰 결정을 한 이씨에게 네티즌들은 “약속대로 친구분과 반씩 나누셨으니, 더 큰 행운이 또 올겁니다”, “우정이 보기 좋습니다”, “멋진 친구를 두셨네요”, “나눠 가진다는 게 쉽지 않은데…” 등 당첨을 축하하며 격려했다.
해당업체 번호를 받아 2등에 당첨된 또 다른 회원인 한동현(가명)씨 역시 로또가 시작된 2002년부터 꾸준히 로또를 구매해온 로또 마니아다. 한씨는 담배를 끊은 후 ‘담배 살 돈으로 불우이웃을 돕자’라는 마음으로 로또를 구매하고 있다. 그는 “평소에 당첨이 잘되는 편은 아니지만, 꾸준히 로또를 구매해온 덕분에 자신이 2등에 당첨된 것 같다”며 당첨의 기쁨을 전했다.
한편, 지난 538회 로또 추첨에서 47억 1등에 당첨된 30대 직장여성이 올린 후기는 현재(1일 오후)까지 8만여회의 조회수와 900여건의 댓글이 달려 로또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관심이 되고 있다.
로또 1, 2등 실제 당첨자들이 올린 후기는 해당업체 홈페이지(www.lottorich.co.kr)에서 직접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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