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정정당당’ 인권역량강화 공청회 개최

- 정신장애인의 정당한 권리, 당사자가 당당하게 말하다

2013-04-04 07:00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한국정신장애연대(KAMI) 주관으로 오는 4월 26일 오후 1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정신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 종사자, 일반시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정정당당’ 인권역량강화 공청회를 개최한다.

‘정정당당’ 인권역량강화 공청회는 ‘정신장애인의 정당한 권리, 당사자가 당당하게 말하다’라는 지역사회 안의 정신장애인의 인권을 주제로 당사자인 정신장애인들이 기획 및 진행, 발표의 과정을 주도한다. 이를 통해 참석자, 토론자들과 소통하며 스스로의 인권에 대한 권익 옹호와 인권의식을 증진시키고 인권문화의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정정당당’ 인권역량 공청회는 미디어편, 인권현장편, 소통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정당당’-미디어편에서는 성공회대학교 서진환 교수의 특강으로 ‘미디어를 통해 보는 우리의 인권’이라는 주제로 보도자료나 방송에서의 정신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례를 통해 인권의 감수성을 향상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정당당’-인권현장편에서는 ‘내마음을 비추는 창’이라는 주제로 당사자 자신이 경험한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을 통해 나누며, 일반시민들에게 정신장애인 또한 일반 시민처럼 인권에 대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존중받는 삶을 살고 싶다는 것을 보여주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며, 현장에서의 인권 문제와 방향성에 대해 당사자 중심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정당당’-인권소통편에서는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신장애인의 인권 보장과 정신장애인이 당당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살아가기 위한 정책적 기반 및 현장에서의 실천 방향에 대한 토론할 예정이다.

<정신장애인 인권 실태>

누구나 정신장애로 인하여 고통 받을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 이웃 중 상당수는 이미 정신건강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신장애인 대부분은 우리 사회의 오랜 편견과 차별, 잘못된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스스로의 인권을 주장하거나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국민인권의식 실태조사(2011)에서 보면 한국 국민의 인권의식과 자신의 인권침해 및 차별경험에 대한 민감성도 많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인권존중도는 16.1%로 여성(48.1%), 아동/청소년(43.6%), 노인(30.3%)보다 존중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장애에 의한 차별경험이 2005년 2.1%에서 2011년 3.5%로 증가하고 있으며 장애인 가운데 정신장애인의 경우는 자기주장을 할 때 증상으로 치부되어 의사결정의 참여가 더 어렵기 때문에 이보다 더 존중받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박유미 과장은 “정신장애인이 스스로의 인권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정정당당’ 인권역량강화 공청회에 당사자들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고, 그들의 문제를 스스로 이야기함으로써 이를 통해 당사자 자신의 인권에 대한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공청회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정정당당’ 인권역량강화 공청회는 4월 26일(금)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블루터치 홈페이지(www.blutouch.net)에서 4월 4일부터 선착순 신청 가능하다.

‘정정당당’ 인권역량강화 공청회에 대한 문의는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 (02-3444-9934,내선 220~223)로 하면 된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개요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5년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역형 정신건강복지센터이다. 서울시민들의 정신건강 향상과 정신질환 예방, 정신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시민도 더불어 살며 회복되는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증진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blutouc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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