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AI·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차단 총력

- 축산 관계자 중국 방문 자제 당부

- 12일까지 종돈장 전염병 검사

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가 조류인플루엔자와 돼지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H7N9형)로 인한 사망자가 확인됨에 따라 운영 중인 특별방역대책 추진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에도 AI 차단방역 강화를 지속 유지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H7N9형 인플루엔자(AI)는 칠면조 등 가금류에서만 발견되던 AI바이러스로 알려졌으나 인체에 감염 및 사망 사례는 세계 최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사람에 감염돼 사망한 AI 바이러스는 H5N1형뿐이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중국 및 고병원성 AI 발생국 등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여행 중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출국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축산 관계자 출국 신고와 귀국 시 입국공항에서 의무적으로 소독을 하고 입국할 것과 최소 5일 이상 농장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시군 등에 차단방역을 강화토록 시달하고 닭·오리농가의 발판소독조 운영, 축사간 이동 시 소독, 출입자 및 출입장소 소독 실시 등 방역 준수사항을 위반하는 농가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위반사항에 대해 엄중히 처분토록 할 방침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AI의 재발 방지를 위해 5월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매주 축사 주변을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의심축 발생 시 신속히 신고(1588-4060)해달라”며 “가축 자연면역력 향상을 위해 적정 사육밀도를 준수하고 농장 입구에 출입통제 안내판과 출입통제띠를 설치하고 사육시설에 사료를 방치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차단방역 추진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종돈장 청정화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도내 종돈장 22개소에 대해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국가재난형 질병인 구제역을 포함해 발병 시 번식장애와 호흡기증상을 유발해 양돈농가의 생산성에 큰 손실을 끼치고 있는 돼지 생식기호흡기증후군 및 열병, 오제스키병, 브루셀라병 등 5종의 법정 가축전염병에 대해 실시한다.

특히 인접국가의 지속적인 발생으로 재발 가능성이 높은 구제역에 대한 책임방역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검사 시료 채취 시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입회시켜 농장 사육 환경·소독 상태 점검 및 종돈장 씨돼지에 대한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법정 예방접종 실시 여부 등 농장 종사자에 대한 방역관리 요령도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이태욱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돼지가격이 하락해 양돈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이럴수록 전남이 질병 청정지역으로 확인된다면 지역의 우수한 씨돼지 판매가 촉진될 것”이라며 “분기별 종돈장 가축전염병 검사를 통해 전염병 발생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종돈장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지난 한 해 도내 종돈장 22개소에 대해 법정가축전염병 5종 1만 9천364건을 검사해 전남지역 종돈장에 대한 구제역, 열병 등 가축전염병 청정상태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웹사이트: http://www.jeon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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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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