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찰벼·목우벼 발아 환경조건 제시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건강한 모기르기를 위해서는 벼 품종별 발아특성을 고려해 씨앗 담그는 기간을 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종자는 품종고유의 특성과 발아조건에 따라 발아율과 발아속도가 달라지는데 일반벼 품종은 20℃의 물에서 2일 이내에 90 % 이상 발아한다.

특수미는 일반벼와 동일하게 씨앗 담그기를 할 경우 발아가 잘 안 돼 육묘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종자의 발아정도에 따라 씨앗 담그는 기간을 달리해야 한다.

찰벼 품종인 ‘진부찰’, ‘보석흑찰’, ‘청백찰’은 종자소독 후 20℃의 물에 5∼6일 이상 씨앗을 담가야 한다.

15℃ 이하의 저온에서는 ‘적진주찰’은 2∼3일, ‘백설찰’, ‘동진찰’, ‘설향찰’은 4∼5일, ‘화선찰’은 6일간 씨앗을 담가야 90 % 이상 발아한다.

총체사료용 벼 품종인 ‘목우벼’는 종자소독 후 30℃의 물에 6~8일간 씨앗 담그기를 한다. 일반 총체 벼인 ‘녹양벼’에 비해 3~5일 정도 담그는 기간이 길어지므로, 싹이 충분히 텄는지 확인 후 파종하는 것이 좋다.

‘목우벼’는 기존 총체 벼보다 50 % 이상 총체수량이 높고 병해충에 강하지만 중부지방에서 재배시 이삭 패는 시기가 늦어 기존 총체 벼보다 성숙이 불량하다.

성숙정도가 나쁘더라도 ‘목우벼’는 총체 사료로 활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듬해 재배를 위해 종자를 채쥐할 때는 싹틔우기 지침을 지켜야 육묘실패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씨앗 담그는 온도가 낮을 경우 발아속도가 느려지고 품종간 차이가 커지므로 발아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답작과 김정곤 과장은 “초기육묘를 실패했을 경우 종자보급과 농작업에 차질에 생기는 것은 물론이며 경제적 피해도 발생한다. 따라서 발아 특성을 고려해 파종 전에 씨앗 담그는 기간을 조절하면 발아 불량에 따른 육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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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답작과
김준환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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