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배 과수원 석회유황합제는 꽃눈 터질 때 뿌려야

- 작년 검은별무늬병 발생이 심했던 농가 특별관리 필요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고품질 배를 수확하기 위해 과수원에 석회유황합제를 적기에 뿌리고 낙엽을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을 것을 당부했다.

2012년 배 검은별무늬병이 잎에 발병한 비율은 1.4 %로 2011년도에 비해 80.3 %가 낮았지만, 일부 농가에서 초기에 방제시기를 놓쳐 피해가 발생됐다.

배꽃이 필 때, 비가 온 후 인공수분을 위해 작물보호제 뿌리는 시기를 미뤘던 농가에서는 피해가 심했고, 비가 온 후에라도 인공수분 작업을 중단하고 작물보호제를 뿌린 농가는 피해가 적었다.

석회유황합제는 병원균과 해충에 묻어 병원균의 조직을 물리적으로 파괴하고 황 성분이 산화되면서 병해충을 죽여 과수원의 병원균 밀도를 크게 낮춰준다.

석회유황합제를 뿌리는 시기는 꽃봉오리가 약간 벌어지고 껍질이 떨어지지 않을 무렵에 5~7도 농도로 뿌리는데, 너무 늦게 뿌리면 꽃이 떨어지고 잎이 타들어 간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송장훈 연구사는 “석회유황합제를 꽃봉오리가 약간 벌어지는 시기에 뿌리고, 낙엽을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으면 검은별무늬병균 등의 발생을 현저히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박서준 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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