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인들의 아버지 김범곤 목사, 사단법인 ‘참 좋은 친구들’ 설립

- 공식 후원시스템 갖춰 노숙인 지원

서울--(뉴스와이어)--지난 24년간 서울역에서 노숙인 무료급식사업을 전개해 온 예수사랑선교회의 ‘사랑의 등대’와 ‘기독교 긴급구호센터’가 사단법인 ‘참 좋은 친구들’을 설립하고 노숙인들을 위한 본격적인 구호사업을 펼친다.

‘청량리에 최일도, 서울역에 김범곤’이라는 말이 노숙인 사회에 알려져 있을 정도로 김범곤 목사는 서울역 인근의 노숙인들에게는 상징적인 존재다. 그런 김 목사가 작년 한 때 위기를 맞는다. 한 독지가의 도움으로 운영되던 중림동 ‘사랑의 등대’ 건물의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것이다. 불황의 여파로 독지가의 사업이 부진해지면서 건물 보증금을 회수해야 할 상황이 생긴 것. 뿐만 아니라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밀린 임대시설 월세도 그를 압박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간 ‘사랑의 등대’를 후원해왔던 몇몇 기업들도 특정 종교의 이름으로 이뤄지는 구호사업이란 이유로 후원을 끊었다.

김 목사는 선한 동기에서 시작된 구호사업이지만 일찍이 지속적인 사업을 위한 구조적인 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음을 후회했다.
그리고 김 목사를 지지해 온 지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궁리한 끝에 사단법인 형태로 사업을 전환하고 공식적인 후원시스템을 갖추기로 뜻을 모았다. 사단법인이름을 ‘참 좋은 친구들’(Truly good friends)로 정하고 지난 해 말 발기인 총회를 거쳐 11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를 세우기에 이른다.

이사장에 전 총신대 총장인 김인환 목사를 선임하는 한편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 인텔코리아 이동한 전무, CTS 이만순 부사장, 대전 카이스트 주대준 부총장과 선민기업 대표이사 김용달 장로가 이사로 피선되었다. 감사는 안진회계법인 정민근 부회장, 보람법무법인 백오현 변호사가 진용을 갖췄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인선이다. 그만큼 김범곤 목사가 펼쳐온 24년간의 구호사업이 가치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반증이다. 특히 김인환 총장은 은퇴 이후의 삶을 이 곳에 바치기로 결심하고 이사장직을 맡아 직접 노숙인을 위한 배식에 나서는 등 화제의 행보를 보이기도 하였다.

20년이 훌쩍 넘은 세월을 노숙인을 위한 사랑과 봉사로 일관해왔고 사단법인 참 좋은 친구들의 설립에 산파 역할을 한 김범곤 목사는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시스템을 만들 수 있어 다행”이라며 “독지가의 관심과 손길도 감사하지만 같은 시대를 사는 노숙인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참 좋은 친구들’의 후원계좌를 통한 일반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참 좋은 친구들 홈페이지(www.trulygoodfriends.org )에서 후원 약정이 가능하고 전화 (02-754-0031~2)로도 후원접수가 가능하다. 후원계좌는 우리은행 1005-602-193177, 예금주: 참 좋은 친구들.

불황의 칼바람이 매섭다. 장기적 경제침체로 인한 노숙자의 수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난구제는 나랏님도 못한다는 말이 있다. 나랏님은 못하지만 함께 사는 우리는 가능할 수도 있다. 이른 바 ‘노숙인’들이 우리 사회속에서 왜 생겨나게 되었는지 그 생성의 구조를 생각한다면 때론 섬뜩해진다. 그들의 아픔과 생존 그리고 재활과 정상적인 사회로의 복귀에 대해 우리 모두는 관심을 가져야 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그 한편에서 이들을 위한 보이지 않는 숨은 노력이 있다는 것에 우리는 함께 감사해야 할 일이다. 사단법인 ‘참 좋은 친구들’의 행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참좋은친구들 개요
지난 23년간 서울역 인근에서 노숙자를 위한 급식과 국내외 재난 긴급구호대책을 전개해온 예수사랑 선교회의 사랑의 등대 기독교긴급구호센터가 참좋은친구들이라는 사단법인으로 새로 태어났다.구호사업의 내용과 영역이 확대되어가고 때마침 닥쳐온 여러가지 사회여건의 변화는 빈곤계층에 대한 복지사역과 재난 구조대책에 있어서도 좀 더 체계적이고 역동적인 시스템을 요구했다.서울역 노숙자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김범곤 목사는 이러한 상황을 절감하고 평상시 뜻을 같이 해온 <총신대 김인환 전 총장>과 민찬기 예수인교회목사, 이동한 인텔코리아전무, 이만순CTS부사장, 맑은샘광천교회 이문희목사, 전 대전 카이스트 주대준 부총장, 백오현보람법무법인 대표변호사,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을 이사진으로 영입하고 참좋은친구들이라는 사단법인을 설립.이를 통해 무료급식, 긴급구호, 푸드뱅크, 노숙인쉼터, 재활및 취업알선, 사회적기업운용같은 사회복지사업을 전개한다.

웹사이트: http://www.trulygoodfriend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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