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평생학습 추진계획’ 발표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가 시민 평생교육을 위한 새 틀을 짰다. 추진본부인 ‘서울시민대학’을 설치하고, 이를 구심점으로 각 지역의 도서관, 마을공동체와 연계 속에 인문학 중심의 평생학습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그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이 일선 자치단체나 복지관 등에서 취미·교양 강좌 위주로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삶에 대한 자기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건강한 민주 시민상을 정립하기 위한 인문학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전문성을 가진 일반시민이 강사가 되는 ‘찾아가는 평생학습’과 같은 새로운 방식이 시도되며, 온라인 강좌도 확충해 생업으로 바쁜 시민,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도 365일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강의 진행방식도 일방적 청취가 아닌 질문과 집중토론, 발표 등 대화가 있는 토크쇼 형식의 소통식 강의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즐거운 평생학습, 나를 깨우고 세상을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4개 추진과제 13개 세부사업이 담긴 ‘평생학습 추진계획’을 발표, 시민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고 시민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6월 관련분야 교수 및 시의원, 민간단체 등 각계 전문가로 ‘평생학습 시민네트워크위원회’를 구성, 지금까지 24차례 회의를 갖고 평생학습 비전 및 운영과정, 나아가야 할 방향 등 틀을 세우기 위한 준비기간을 가져왔다.

또, 지난 3월엔 시민대학 운영을 전담하는 시민대학운영팀을 서울시 교육협력국 내에 신설하는 등 조직 정비를 마쳤다.

서울시는 고령화로 인한 은퇴 후 삶의 문제라든가 사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좌절 및 자살률이 증가함에 따라 인간의 존엄과 삶의 회복을 불어넣을 수 있는 체계적 평생학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아울러, 인문학 교육을 통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보다 넓고 깊게 생각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갖게 되면 서울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글로벌 시민으로서도 당당히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박원순 시장의 교육복지 철학에도 바탕을 둔다.

‘평생학습 추진계획’의 4개 추진과제는 ▴서울시민대학 운영 ▴평생학습네트워크 체계 구축 ▴유비쿼터스 학습체계 운영 활성화 ▴학습공동체 운영 및 지원이다.

<시민 평생교육 정책 추진본부 ‘서울시민대학’ 운영, 개방형 대학으로 확대 검토>

우선 시민 평생교육 정책의 구심점인 ‘서울시민대학’은 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인문학 교육 확대 보급, 역량 있는 강사 발굴 및 양성으로 인적 자원 공유, 시민참여 확대방안 마련 등 시민평생교육과 관련한 종합적 운영 추진본부를 맡게 된다.

특히, 시는 서울시민대학의 운영을 토대로 발전시켜 학점은행제, 비학위 전문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질적으로 높은 교육을 시민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개방형 대학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서울시민대학은 시가 직접 운영하는 ‘시민청 시민대학’과 ‘서울시립대 시민대학’, 시와의 연계 속에 운영되는 ‘권역별 시민대학’으로 구성된다.

<시민청 시민대학, 인문학·민주주의·예술 주제 소통식 강좌 72개 과정 운영>

‘시민청 시민대학’은 지난 1월 시민청 개관과 함께 시청 본관 지하40~50명 규모의 워크숍룸·태평홀과 3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홀에서 진행 중이다.

인문학적 성찰(나를 깨우다), 시민민주주의(세상을 바꾸다), 삶의 터전(서울의 공간과 시간을 이야기하다), 예술적 상상력(예술에게 길을 묻다)등 4개 주제로 연간 72개 과정을 운영하며, 연 인원 1만 5천명의 수강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인문학이 중심이 되는 강좌는 질문과 집중토론, 발표 등 대화가 있는 토크쇼 형태로써, 기존 전달 위주 강의와는 다르게 진행된다.

예컨대, ‘나는 시민인가?’, ‘인간적인 도시는 가능한가?’, ‘나는 새로운 사회 실현의 주역인가?’, ‘서울은 어떤 사람들과 살고 있는가?’ 등 한 가지 주제에 대한 다각적 접근을 통해 내면의 성찰적 힘을 배양하고, 시민 주도적 소통과 논의의 장이 되도록 한다.

특히 서울시는 이러한 인문학 중심의 시민청 시민대학과정 운영을 통해 검증된 프로그램은 다른 평생교육 기관과 단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분원 형태 ‘평생학습장’ 구 은평소방서 건물 내 9월 개관, 인큐베이터로 활용>

또한, 시민청 시민대학 분원 형태의 별도 평생학습장을 마련, 인프라 구축에도 힘쓴다. 구 은평소방서 건물 내에 강의실(4개)과 동아리방(3개)을 갖춘 738㎡ 규모로 현재 리모델링 중에 있으며 오는 9월 개관 예정이다. 전문가 및 지식공동체 육성 등 평생학습의 인큐베이터로의 활용은 물론 민간 평생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제공한다.

<‘서울시립대 시민대학’, 지역 소재 대학과 연계한 5개 ‘권역별 시민대학’ 운영>

‘서울시립대 시민대학’은 기존 커리큘럼을 대폭 개편, 타 기관과 중복되는 강좌를 축소 또는 폐지하고 시립대만의 특화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시민공개모집을 통한 강좌개설 및 사회원예치료, 한국어 교원 전문자격증 과정, 서울학 등 72개 강좌를 서울시립대학과 청계천 분교에서 개설 운영 중에 있다.

‘권역별 시민대학’은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올해 3곳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5개 권역별로 운영한다.

올해는 성공회대, 이화여대, 경희대 등 3개 대학과 5월에 업무협약(MOU)을 맺고 9월 개강예정이다. 학교 특성에 맞게 철학 등 인문학은 물론 여성 및 가정학 등 특화된 양질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찾아가는 평생학습 강좌’ 첫 시도, 뉴딜일자리사업 일환 강사 400명 양성>

이와 함께 시민들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요구하는 프로그램과 강사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평생학습 강좌’도 처음 시도한다. 이는 시가 추진하는 교육형 뉴딜일자리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시민대학의 모세혈관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 강좌는 오는 5월부터 금년 말까지 총 800회 진행할 예정이다. 인문학, 문화예술, 학부모 교육 등 3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인원 2만 4천명의 수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사는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비정규직, 은퇴자, 예술가 등 총 400명을 4.8일(월)부터 모집 중에 있으며, 시민대학에서 평생교육전문 강사 육성 및 강의스킬 교육을 한 후 배치할 계획이다.

<평생교육기관 및 단체, 학습공동체, 자치구, 동과 유기적 네트워크 체계 구축>

서울시는 시가 직접 운영하는 시민대학을 중심으로 기존 대학, 평생학습공동체, 민간단체, 평생교육시설 등 다양한 평생교육기관·단체와유기적인 평생학습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양적, 질적으로 보다 풍부한 평생학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자원 및 전문가 등 인적자원, 기관간 연계 및 협력사업, 평생교육관련 정보 공유 및 활용, 유휴공간 활용 등 다양한 영역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또, 네트워크 모델 중 하나로 시민대학과 마을공동체, 도서관과의 민관협의회를 구성,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 및 운영과 가용자원을 공동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온라인 강좌 확충해 생업으로 바쁜 시민, 거동 불편 시민도 365일 평생교육>

서울시는 직장과 생업으로 바쁜 시민, 거동이 불편한 시민 등 시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교육을 365일 들을 수 있도록 서울시 평생학습포털(http://sll.seoul.go.kr)의 온라인 강좌 컨텐츠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지난해 3월 구축한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은 1년 동안 128만 명(‘13. 3월 현재)이 방문했으며, 학습자가 9만 5천여 명에 이른다.

현재 직업 및 자격증 취득 과목 등 사이버 교육과 고전 문화예술 등 인문학교육 367개 과정을 내년엔 500개로 늘려 나가는 한편, 모바일 콘텐츠도 현재 인문학 등 172개 과정을 2014년 250개로 확대한다.

또, 평생교육기관 프로그램 등 정보 통합 제공도 1,132개 기관에서 '14년 1,500개로 늘려나가는 한편, 내 작품 뽐내기, 지식나눔, 커뮤니티 등 시민참여 소통 활성화를 위한 지식 플랫폼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공동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 탑재 운영함으로써 원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사이버 강좌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네비게이터로써의 역할을 하게 할 계획이다.

<시민 주도형 학습공동체 모델 발굴 및 우수학습동아리 경진대회 등 활성화>

서울시는 그동안 지역에서 시민 스스로 운영하던 학습동아리 등을 적극 발굴해 시민 주도로 직접 만들어가는 학습공동체 확산에 주력하는 한편 다양한 학습모델을 발굴, 확산 전파할 계획이다.

특히 수유너머 등과 같은 민간단체 운영사례 및 학습동아리를 대상으로 공공시설의 유휴공간 등을 학습장으로 활용가능토록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우수학습동아리 경진대회도 10월에 개최한다. 서울시 평생학습 포털 내에 등록한 학습동아리 342개가 등록되어 있으며, 지난해 조사를 통해 발굴한 25개 자치구의 1만 2천여 명이 참여하는 683개 동아리 등이 대상이다.

시민주도형 학습동아리 운영 매뉴얼과 사례집도 발간, 평생학습 공동체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이 외에도 각종 지역밀착형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한다. 특히 학교시설을 활용한 평생교육 운영지원사업을 올해 300개교에서 '14년 424개교로 확대한다.

300개교에는 올해 총 9억원(시·구)을 지원, 평생학습 거점학교를 발굴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프로그램 운영 학교로 육성 지원한다.

또, 보다 체계적인 평생교육의 운영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평생학습 실태분석 연구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처음으로 2,247개의 평생교육기관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시민대학 및 평생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안준호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시민대학 운영을 활성화해 고령화 사회 등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 시민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는데 평생학습의 초점을 맞춰 나가겠다”며 “인문학 중심 평생교육으로 시민에게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서 시민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교육협력국
평생교육과
이선경
02-2133-3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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