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작 세븐 씨(7Cs), 글로벌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한국콘텐츠진흥원은 9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MIPTV 2013’에서 삼지애니메이션(대표 김수훈),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 프랑스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메쏘드애니메이션(Method Animation),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자그툰(Zagtoon)이 1,4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세븐 씨>의 공동제작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븐 씨>는 2008년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22억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삼각지대의 바다를 배경으로 숨겨진 해적의 보물을 찾아 집으로 돌아가려 하는 남매와 이름에 모두 C자가 들어가 있는 각양각색의 해적들이 전설의 해적선을 타고 벌이는 모험을 그린 해양 액션 어드벤처 TV 시리즈다. <벤10>으로 유명한 미국의 맨 오브 액션 (Man Of Action)과 삼지애니메이션이 공동기획했다.
이번 4개 회사 사이의 공동제작 계약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의 <레이디 버그>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에 이은 것으로 세계 최대 콘텐츠 견본시인 MIPTV에 모인 전 세계 방송 및 미디어 콘텐츠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MIPTV 2013 한국 공동관에는 약 23개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참여하여 전 세계 방송사, 투자사 등을 대상으로 활발한 판매활동을 벌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준근 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성장해 나가는 국내 기업의 위상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앞으로 전략시장 공동관 운영, 업체 주도 마켓참가 등 우리 애니메이션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지 애니메이션은 2000년 설립 이후 3D 애니메이션을 기획 제작하고 있는 업체로 미국 최대 메이저 키즈 채널인 카툰네트워크 최초의 3D 애니메이션 <파이어 브리더>를 제작했고, SK브로드밴드가 공동 투자한 <브루미즈>는 EBS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에서 그 제작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 SK브로드밴드는 <뽀로로>, <로보카폴리>, <브루미즈>, <라바>, <뽀잉>, <미앤마이로봇>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애니메이션에 선도적으로 투자하여, 키즈 장르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2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놀이터구조대 뽀잉>과 <미앤마이로봇>도 EBS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발루뽀>, <에일리언몽키스>, <원더볼즈>, <정글에서 살아남기>, <날아라 슈퍼보드(극장판)>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는 우수한 작품에 투자하여 제작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 발전 및 문화산업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 1998년 설립된 메쏘드 애니메이션은 현재까지 20여개의 3D 애니메이션 TV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는 프랑스 최대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최근 대표작은 <꼬마 니콜라>, <어린 왕자>, <아이언맨> 등이 있고 이 시리즈들은 미국 니켈로디온, Fox kids, BBC, ITV, 호주 ABC, WDR 등에서 방영되고 있다.
※ 자그툰은 <파워레인저>로 유명한 SABAN 컴퍼니의 공동설립자이자 <형사 가제트>로 알려진 프로듀서 쟈클린 톨쥐만과 애니메이션 기획자인 제레미 자그가 2009년 공동설립한 프랑스 스튜디오로 <레이디 버그>, <코스믹 댄서> 등 여러 TV 시리즈 및 극장용 애니메이션 등 강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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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총괄 진흥기관으로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세계5대 콘텐츠 강국 실현을 비전으로 하고 있으며, 모바일콘텐츠2009 컨퍼런스&어워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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