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콩 씨눈에서 기능성 물질 분리 성공
- 독창적 원천기술로 이소플라본·사포닌 동시 다량 분리
그동안 두유·두부 등 콩 가공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껍질, 씨눈과 같은 부산물은 가축사료와 퇴비 등으로 사용돼 왔다.
씨눈에는 종자에 비해 이소플라본은 7.5배, 사포닌은 3.1배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과 작용이 비슷해 식물성에스트로겐(Phytoestrogen)으로 불리며, 항암작용, 심혈관 질환 예방과 골다공증 예방 등의 효과가 있고, 콩 사포닌은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간독성물질 제거, 항바이러스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중년기 여성의 약 15 %가 에스트로겐을 투여하고 있으나 부작용이 나타나 대체식품으로 자연식품인 콩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은 분쇄한 콩 씨눈을 알코올로 끓여서 이소플라본과 사포닌이 섞여있는 혼합추출물을 만들고 당 성분과 단백질을 제거한 후 역상 분취기를 이용해 이소플라본 2종, 사포닌 4종을 동시에 분리하는 기술이다.
이소플라본과 사포닌은 화학적으로 성질이 다른 천연물질로 그동안 이들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추출과정과 분리과정에서 서로 다른 별도의 방법을 이용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콩 부산물인 씨눈에서 생리활성이 높은 이소플라본과 사포닌을 동시에 추출·분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독창적 원천기술로 평가할 수 있으며 현재 국내특허출원을 마쳤고 국제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콩 관련 산업의 시장규모는 1조 4천 억 정도로 연간 159만 톤을 소비하고 있으며, 콩의 용도는 식용이 27.4 %, 사료용이 72.6 %이다.
특히, 국내 시장규모가 4,100억(2012년 기준)에 달하는 두유 제조 시 연간 290톤 이상의 씨눈이 부산물로 나와 이를 활용하면 기능성 물질의 산업화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전작과 김선림 박사는 “개발한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로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동시에 국산 콩에서 건강 기능성 식품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산 콩이 부가가치가 높은 농가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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