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광고경기 호전 전망
이는 최근 내수성장이 확대되면서 하반기에는 국내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하반기를 대비한 광고활동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광고주협회 김이환(金貳煥) 상근부회장은 “특히 추석과 혼수철이 시작되는 9월을 겨냥한 제품들에 대한 광고 및 마케팅 활동이 8월 중하순부터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체별로는 TV(115.6), 라디오(111.3), 잡지(105.3), 온라인(100.9)이 전월 대비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고, 신문(95.9), 케이블·위성TV(92.0)는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패션 및 화장품(128.4), 컴퓨터 및 정보통신(128.1), 건설·건재·부동산(119.6), 제약 및 의료(106.6) 업종은 호전될 전망이고, 출판·서비스·기타(99.3), 가정 및 생활용품(97.0), 자동차·타이어·정유(96.9), 가전(96.0), 음식료품(92.9), 금융(91.6), 유통(62.1)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가전(ASI 96.0) 업종은 7월 냉방가전제품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에 대한 반락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월에는 혼수시즌을 맞아 TV광고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건재·부동산(ASI 119.6) 업종은 최근 건설업체들이 톱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면서 아파트 브랜드 광고전이 치열해질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 여름은 이례적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관련 광고도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ASI 91.6) 업종은 계절적으로 광고비수기인 8월이라 은행광고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고, 보험회사의 경우에도 전월 광고활동에 대한 반락요인으로 마케팅활동이 주춤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카드사들은 회원층을 다양화하고, 휴가철을 겨냥한 상품들을 런칭하면서 일부 카드사 광고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ASI 62.1) 업종은 백화점 정기세일과 휴가철 관련 이벤트 종료에 따른 반락요인으로 광고활동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일부 홈쇼핑 및 온라인쇼핑몰은 여름철 막바지세일 관련 온라인광고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료품(ASI 92.9) 업종은 음료 및 빙과업체들의 신제품 광고가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추석을 대비한 일부 식품업체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광고가 감소할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계속되는 불볕 더위로 빙과, 맥주 등의 매출이 증가해 기업경기 및 동업종경기는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타이어·정유(ASI 96.9) 업종은 8월에 휴가철이 종료됨에 따라 정유업계 광고 및 경기가 전월 대비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하반기에도 수입차 및 국내 자동차업계 모두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신차 광고는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서비스·기타(ASI 99.3) 업종은 대부분의 여름 블록버스터들이 8월 초에 개봉을 하면서 전반 영화광고가 전월 대비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행사 및 항공사 신문광고는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 및 정보통신(ASI 128.1)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업체들이 계속해서 신제품 및 가격할인 광고를 할 것으로 보이며, 내비게이션 단말기 및 관련 서비스 광고도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초고속인터넷시장에 신규 사업자가 진출함에 따라 관련 광고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패션 및 화장품(ASI 128.4) 업종은 특히 화장품업계의 경우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 차단에 이용되는 기능성 화장품이 계속해서 출시될 예정이고, 환절기를 대비해 톱모델을 내세운 광고전도 치열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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