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조용민 석학교수, 中 차세대 가속기 건설 자문
중국 과학원 산하 현대물리연구소는 중국 핵무기 제조에 결정적 기여를 한 중국 과학원 핵심연구소로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최신형 중이온 가속장치 건설을 허가받았다. 이 중이온 가속장치는 우리나라 기초과학원에서 5,000억 원의 예산으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가속기와 매우 유사한 가속기이다.
이번 국제학회는 유럽 핵 공동연구소(CERN), 미국 Brookhaven 국립 가속기 연구소, Jefferson 연구소 등 전 세계 가속기 연구소의 선도 물리학자들이 모여 이 가속장치의 성공적인 건설과 운영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중국 정부에 차세대 가속기 건설과 관련한 자문을 하는 회의로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학회에 한국 과학자가 국제조직위원장을 맡아 활동한 것은 이례적이다.
조 석학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중국 현대물리연구소 소장에게 건국대 방문을 초청했으며 두 기관의 국제 연구 협력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조용민 건국대 석학교수(68)는 입자물리학이론과 우주론 및 통일장 분야의 세계 최고 이론물리학자로, 1931년 디락 (Dirac) 이 전자기 이론에서 예언한 자기홀극을 전기약력 이론으로 확장시켜 이른바 조 마이슨 (Cho-Maison) 자기홀극의 존재를 예측한 바 있는데 이 자기홀극이 최근 세계 최대 입자가속기를 운영하는 유럽 핵 연구소 (CERN) 에서 일곱 번째 검출기 (“The Magnificient Seventh”) MoEDAL 로 발견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자기홀극이다. 이 홀극이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표준모형에서 존재하는 유일한 자기홀극으로서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자기홀극으로 최초의 위상학적 소립자라는 점이다. 세계 최대 입자가속기로 한국 사람의 이름이 붙여진 새로운 우주 입자를 찾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며 이 홀극이 발견될 경우 이는 물리학 역사상 최초의 위상학적 소립자의 발견으로 기록될 것이다.
조 석학교수는 이 자기홀극 이외에도 1975년 중력과 게이지이론을 하나의 고차원 중력이론으로 통일하는 고차원 통일장 이론의 기하학적 구조를 최초로 밝힘으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4개의 힘을 통일하는 통일장 이론의 초석을 다진바 있으며 이를 이용해 자연계에는 우리가 모르는 이른바 “제 5의 힘(the fifth force)”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예측을 한 바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올해 상허(常虛) 문화재단이 선정하는 제22회 상허대상 학술부문상을 수상했다.
조 석학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페르미연구소,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유럽 핵 연구소 등을 거쳐 1982년부터 2009년까지 28년간 서울대 천체물리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해 9월부터 건국대 석학교수로 재직 중이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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