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 약배양에서 나타나는 유전적 변이 원인 밝혔다
- 벼 품종 개발기간 2~3년 단축 기대
따라서 앞으로 유전적 변이가 없는 개체만을 신속·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게 돼 벼 품종 개발기간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약배양은 꽃가루를 배양해 반수체(염색체의 수가 절반인 개체)를 만드는 것으로 이 반수체는 인위적으로 염색체 수를 늘릴 수 있어 한 세대만에 유전적으로 같은 식물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4∼5년 정도 걸리는 교배를 통한 육종에 비해 약배양을 이용한 육종은 1∼2년 사이에 순수한 계통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약배양으로 얻은 개체 중에는 원래 식물과는 다른 변이체들이 자주 생기는 단점이 있어, 변이체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고정종을 선발해왔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벼 품종과 계통간의 비교를 통해 벼 약배양에서 나타나는 변이체의 원인에 해당하는 일명 변이 유전자로 불리는 ‘단일염기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을 찾아냈다.
SNP를 이용해 약배양해 얻은 후대 개체를 분석하면 직접 유전자 수준에서 원하지 않는 변이체는 제거하고 유전적 변이가 없는 개체만을 신속·정확하게 찾아내 품종을 키울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3월 독일의 국제 학술잡지인 ‘Ric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농촌진흥청 유전체과 김태호 연구관은 “벼를 포함한 여러 작물의 주요 육종방법으로 약배양을 이용하고 있지만 잦은 변이체 발생으로 이에 대한 원인 구명요구가 있었다.”라며 “이번에 그 원인을 밝힘으로써 앞으로 벼 육종에 필요한 시간, 비용, 노력 등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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