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 등록된 사과, 배 신분증 생긴다

- 국가등록번호, 기관번호 등 인식표 붙여 효율적 보존·관리

수원--(뉴스와이어)--국가 등록 영양체 유전자원에 신분증과 같은 인식표가 부착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전국 18개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6,300여 점 국가 등록 영양체 유전자원에 인식표를 부착한다고 밝혔다.

영양체 유전자원은 종자(씨앗)로 번식하지 않고 가지, 싹 등 식물체 일부로 번식하는 유전자원을 말한다.

이번에 부착되는 영양체 유전자원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 과수 3,650점 △뽕나무 476점 △가시오가피, 구기자 등 약용작물 290점 등 총 21개 작물 6,273점이다.

인식표는 가로 12cm, 세로 6.5cm 크기에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국가등록번호(IT), 기관번호, 작물이름 등이 적혀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지난 2008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로부터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종자안전중복보존소’로 지정됐으며, 현재 영양체 2만 8,027점, 종자 17만 3,217점 등 20만 1,000여 점이 넘는 식물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김연규 센터장은 “영양체 유전자원은 실내 저장고가 아닌 야외 노지에서 보존하기 때문에 기상재해, 병해충 등으로 인한 소실 위험이 높다.”라며 “이렇게 인식표를 부착하면 영양체 유전자원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박홍재 연구관
031-299-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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