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무름병에 강하고 번식력 좋은 국산 칼라품종 현장평가회 개최

수원--(뉴스와이어)--호텔 장식이나 결혼식 등 고급 분위기 연출에 많이 이용하는 백색칼라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4월 17일 전북 익산 재배농가에서 무름병에 강하고 절화수량이 많은 백색칼라의 현장평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상품성이 우수한 백색칼라의 계통과 품종을 재배농가, 경매사, 화훼 유통업체에 선봬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리고자 추진됐다.

칼라의 주산지는 전북 익산, 경기 여주 등으로 해마다 무름병에 의한 피해가 늘면서 2002년 26ha에서 2011년 16ha로 재배면적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무름병에 강한 국산 품종이 보급되면 점차적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재배면적: (2002) 26ha → (2006) 16 → (2008) 9 → (2011) 16
생산액: (2002) 26억 원 → (2006) 17 → (2008) 12 → (2011) 23

이번 평가회에서는 2008년에 육성한 ‘실키화이트’, ‘몽블랑’과 2011년에 육성한 ‘화이트큐티’ 등 국산 백색칼라 3품종을 볼 수 있다.

이 품종들의 배양묘 단계, 1, 2년차 알뿌리와 개화 알뿌리의 재배상황 등을 볼 수 있고 현재 자라고 있는 우수한 계통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국내육성 품종은 재배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무름병에 강하고 알뿌리 번식력이 좋아 농가에서도 외국품종보다 먼저 찾으며 꽃모양도 예뻐서 화훼 유통업체나 경매사에게도 인기가 높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09년 11월 조직 배양묘를 처음으로 농가에 보급했고, 농가에서는 지난해 시장에 출하해 최고의 가격을 받았다.

국산 백색칼라는 지난해 속당(10대) 평균 판매가가 13,125원으로 외국품종(12,500원) 보다 625원이 더 높게 팔렸다.

또한 전북 익산 김동규 농가는 올해 1월부터 속당 최고가 25,000원을 받는 등 평균 11,000원을 받아 3.3m2당 9만 원∼11만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국산품종은 외국품종에 비해 병에도 강하고 꽃대도 길고 수량성 등 재배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정향영 연구관은 “칼라 재배면적은 무름병 피해로 인해 해마다 줄고 있는데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우수 국산 품종을 육성해 재배면적도 늘리고 국산화율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화훼과
정향영 연구관
031-290-6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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