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2013년 세계춤의날 ‘춤, 그삶의 에너지’ 공연
- 컴퓨터를 잠시 끄고 창밖을 보라! 세상의 모든 춤이 너를 부른다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행사 기획 취지
‘춤이란 나와 무관한 문화예술’이라는 개념에 갇혀 현대인들은 흥겨운 춤을 잊고 각박하게 살아간다. 대중에게 춤은 특정인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태아가 뱃속에서 움직이는 것도 춤이요, 살아 숨쉬는 것도 춤이다. 누구에게나 춤을 출 권리가 있다. 4월 29일 세계 춤의 날을 맞아 서울과 부산에서 인종, 국가, 나이, 신분 관계없이 모두 모여 한바탕 흥겨운 춤을 출 수 있는 춤마당이 준비돼 있다. 4월 29일은 유네스코에서 정한 ‘세계 춤의 날’. 세계 춤의 날의 기원은, 춤계의 ‘세익스피어’로 불리우는 장 조지 노베르(Jean Georges Noverre, 1727~1810)의 탄생일(4월 29일)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장 조지 노베르는 클래식 발레의 큰별이자 사상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위대한 사상가 볼테르는 장 조지 노베르의 춤을 찬양한 바 있다. 장 조지 노베르는 1727년 4월 29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스위스계의 혈통인 노베르의 아버지는 직업 군인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노베르가 군인의 길을 걷게 하고자 교육시켰으나, 그는 아버지의 뜻과 전혀 다른 춤의 길을 선택했다. 노베르의 출세작은 <중국의 축제>. 이 작품은 춤과 디자인에 있어서 위대한 성공을 거뒀다. 이런 그의 이름은 춤 팬들에게도 결코 낯설지 않다. 한국이 낳은 발레리나 강수진이 받은 ‘브누아 드 라 당스’상, 역시 1991년 발레 발전의 위대한 공로자인 장 조지 노베르를 기리기 위해 국제무용협회 러시아 본부에서 제정한 상이다.
노베르는 “발레는 말이 없는 연극이 돼야 한다” “순전히 기교를 과시하기 위한 공허한 춤 대신 표현적인 춤을 통해 액션이 발전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의 탄생 기념일에 맞춰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춤의 날 행사가 개최된 바 있다. 그러나 대중과 함께 본격적으로 세계 춤의 날 기획 공연을 가진 것은 올해로 4번째.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에서는 2010년부터 세계 춤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세계 기획행사는 여느해 행사와 연장선 위에 있다. 무대와 관객석의 경계를 허문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는 춤을 좋아하는 대중과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펼칠 계획. 전문 무용가 및 대중들이 함께 한마당 멋진 춤출 권리를 행사하는 춤 행사를 개최하고자 하는 것. 이번 공연의 테마는 ‘춤, 그 삶의 에너지-컴퓨터를 잠시 끄고 창밖을 보라. 이 세상 모든 춤이 너를 부른다’ 이다. 춤으로 모든 이들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돼 융합한다는 취지다. 이 행사의 입장료는 무료. 국내 순수 무용가와 무용단, 열정적인 댄스 그룹들이 아름다운 선과 세계의 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세계 춤의 날, 총 예술 감독 정귀인의 행사 취지 외 신문 게재용 인터뷰에 대한 참고자료
대개 춤을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춤은 인간의 본성에 가까운 몸짓이라고 하겠습니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표현의 기본이라고 봅니다. 태아의 움직임을 춤이라고 보는 학자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머니 뱃속에서 부터 움직여지는 몸짓을 춤이라 볼 때, 춤은 숨쉬기에 다름이 아니지요.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본능에 가장 가까운 몸에서 흘러나온 언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를 보기 좋게 만들어가는 것을 예술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세계 춤의 날 행사도 이와 같이 가장 인간의 본질적인 몸짓, 근본적인 몸짓, 잠재된 욕구 등을 한 자리에 발산해 보자는 의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과 사람의 소통하는 자리를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취지겠습니다. 세계무용연맹의 근본 취지도 가장 본질적인 춤의 실천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면 좋겠다는 바람뿐입니다. 세계 춤의 날의 본격적인 행사는 올해로 4번째가 됐습니다. 이전에는 세계 춤의 날을 기념하자는 뜻의 행사가 있어 왔습니다.
오늘날에도 춤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는 원시종족의 춤은 삶에 기초한 일상적 몸짓(gesture)의 율동화일 따름입니다. 몸짓이 율동으로 바뀌고 놀이가 되고 춤이 된 것이지요. 춤이란 삶에 기초한 언표이며 일상의 단조로움과 개인과 집단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원초적인 삶의 한 방편입니다. 특정 예술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놀이와 소통의 도구입니다.
전년(과거) 행사에서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전문 무용수, 순수 무용수, 대중 무용 등 모두 참가해서 행사했습니다. 그때 느낀 점을 이번 행사를 통해 보완하고 싶었습니다. 보다 유네스코 취지에 맞는 춤 행사를 기획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종과 나이, 세대 등을 초월해 춤을 통해 제대로 소통해 보자는 취지에 열린 공연이 될 것이라 봅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댄서들과 무용단, 200여 명이 참여해 진행되며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DJ무대를 비롯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춤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다양한 춤들이 한 곳에서 펼쳐지는 장관이 연출될 것입니다. 거리에서 한국전통무용, 발레, 스트리트 댄서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이들은 삶에 기초한 일상적 몸짓으로 일상의 단조로움과 개인과 집단의 문제를 해소하는 가장 원초적인 삶의 방편으로서의 춤의 기능을 제시하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순수무용을 전공한 무용수들이 거리로 나왔다는 점, 그리고 대중무용을 하는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면 특별하겠습니다. 이러한 방식의 공연은 흔치 않을뿐더러 관객의 참여까지 이끌어내는 점에서 참여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사실 한국사회에서 춤 문화를 보면 전문적인 하는 관객을 위해 보여주는 춤이 춤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주류이지요. 그러나 사실 생활 춤이 많이 보급돼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제2의 춤의 르네상스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노래를 좋아하면 절로 춤을 출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춤을 어디서 배워야 하고 고심할 것도 없이 텔레비젼에서도 춤이 흘러나옵니다. 눈을 크게 뜨면 가까운 문화센터에서 춤 교실이 많습니다.대중의 춤 보급이 정말 많이 확산돼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춤이 많이 나와 있을까 싶습니다.
옛날에 우리 선조들이 덩실덩실 삼삼오오 장구를 치는 것도 춤입니다. 예술적인 주제를 가지고 심오하게 추는 춤만 춤이 아니란 말이지요. 이번 행사를 통해 춤의 본질적인 것을 찾고자 공연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27일과 29일에 열리는 모든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이다.
* 기사화에 있어 참고자료를 전재하실 경우는 행사주최 측에 문의 바랍니다.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개요
세계무용연맹은 1990년에 설립되어 국내에서 가장 활발한 국제무용기구로서 활동하는 국제무용기구이다. 세계무용연맹한국 본부는 세계무용연맹의 국제 조직 속에서 제 1차 정상회의 개최와 사무국 유치 그리고 가장 활발하고 두드러진 업적을 가진 국가 본부로서 주목 받아왔으며 이제 보다 창의적이고 독자적인 국내 무용계의 발전에 필연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확대 발전되는 국제 기구라고 할수있다. 세계무용연맹은 해마다 개최하는 세계춤의날 공연을 비롯하여 국제페스티벌, 공연, 워크숍등 자체적인 활동을 통하여 무용의 표현영역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국제적 문화교류를 증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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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