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해외투자 큰손’ 중국자본 서울유치 나서

서울--(뉴스와이어)--서울-베이징 자매교류 20주년을 기념해 베이징을 방문 중인 박원순 시장은 방중 이틀째인 22일(월) 현지에서 ‘투자설명회’와 ‘희망보따리 해외상담회’를 잇따라 열고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오전10시(현지시간) 엔 궈진룽(郭金龍, 66세) 베이징시 당서기와 만나 양 도시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투자설명회’는 세계 6위 해외투자 위상을 갖고 있는 중국의 자본을 서울에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자리로, 서울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투자력을 가진 현지 기업들에게 서울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를 직접 제시했다. 이 자리엔 6개 우리 기업도 민간 사업자간 교류에 공신력을 더했다.

‘희망보따리 해외상담회’는 우수 기술과 유망제품을 가지고 있으나 자금·인력 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1:1 주선하는 자리로써, 서울 기업 35개사와 베이징의 유망 홈쇼핑 벤더, 온라인 쇼핑몰 파워셀러 및 대규모 유통바이어 50개사가 참여했다.

中 심장부에서 공개적인 서울 투자 러브콜, 우리 기업 중국 진출도 견인

서울시는 정치, 사회, 문화의 중심지이자 중국 경제의 통합 및 조정기능을 수행하는 심장부, 베이징에서 중국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공개적인 서울 투자 러브콜을 보내고,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도 밀어주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베이징-서울 자매교류 2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서, 이와 관련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서울시에 대한 관심이 높고, 베이징엔 주요 정책에 대한 결정권한이 있는 중앙 정부기관이 자리하고 있어 투자유치 IR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투자설명회: 서울투자 관심기업 등 200여명에게 IT, BT, MICE 집중 마케팅

우선 박 시장, 베이징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2일(월) 13시30분에 캠핀스키호텔에서 열린 투자설명회는 해외투자 장려정책 및 중국기업의 글로벌화 추진에 따라 해외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을 타깃으로 했다.

시는 마곡 등을 중심으로 IT, BT, MICE 등을 주요 세일즈 업종으로 정해 이 자리에 참석한 베이징 소재 서울투자 관심기업 및 재무적 투자자 200여명에게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중국의 해외 투자는 2011년 현재 약 772억 달러로 미국, 일본, 영국 등에 이어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해외투자는 핵심기술 분야의 R&D투자, 무역마찰 회피, 자원 확보, 기업 글로벌화 등이 주요 목적을 이루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중국의 해외투자 현황에 걸맞게 투자설명회도 맞춤형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제통상환경의 이점 등 부각, 호텔건립·마곡·문정 등 맞춤정보 제공 역점

예컨대 한·미, 한·EU FTA 등의 발효로 인한 국제 통상환경의 이점, 지리적 접근성, 문화적 유사성 등 투자환경과 BT 및 IT분야에서 가지고 있는 우수한 인력, 투자지원 정책 등을 소개함으로서 부동산 및 핵심기술 분야의 R&D 투자를 늘리고 있는 중국자본 유치에 나섰다.

특히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 국제회의 개최 수 세계 5위 등의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한류 등으로 중국 관광객이 늘면서 호텔 건립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국 자본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마곡지구, 문정지구 등 서울시가 대단위로 조성해 분양 계획을 가지고 있는 지역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마곡지구에 호텔·컨벤션 등 MICE 산업, 테마파크 등을 유치,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및 5개 중소기업 동행해 사업설명 및 1:1 면담 기회 주선

특히 시는 이번 투자설명회에 6개 민간기업과 동행, 중국 현지 기업들에게 직접 사업을 설명하고 1:1 면담하는 기회를 제공해줌으로써 민간 사업자간의 사업교류도 적극 도왔다.

예컨대 호텔 건립 등 부동산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삼성에버랜드, 기술 경쟁력은 있으나 자본이 부족한 서울 글로벌 메디컬 바이오펀드 투자기업 및 서울 소재 유망 중소기업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이번 설명회에서 투자유치 IR 및 관련 기업과의 1:1 개별 미팅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서 관련 중국기업들에게 자신들의 기술을 홍보하고 이를 통해 중국 자본의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시는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투자설명회와 별개로 해외진출 등 투자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중국 유수 기업들을 방문, 1:1 투자 상담을 통해 심층 정보를 직접 제공해 잠재 투자자를 발굴하는 타깃마케팅 활동도 전개했다.

주요 홍보대상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인 IT·BT분야 및 MICE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마곡산업단지, 문정지구, 상암 DMC 등 서울시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주요 투자유치 프로젝트다.

희망보따리 해외상담회: 서울 35개 기업, 베이징 대규모 유통바이어 50개사 참여

같은 날 17시부터 호원건국호텔에서 열린 ‘희망보따리 해외상담회’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대표 이전영)이 서울 기업 35개사와 베이징의 유망 홈쇼핑 벤더, 온라인 쇼핑몰 파워셀러 및 대규모 유통바이어 50개사를 초청해 중국 유망바이어간 1:1 수출상담회를 주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시는 자금과 인력 부족으로 직접 유망 바이어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저비용 고성과 1:1 상담회를 지원함으로써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 글로벌 경기침체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중 수교 20주년이었던 지난해 중국과의 연간 교역규모 2,200억 달러 규모를 달성하는 등 짧은 기간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에 시는 올해 북경을 시작으로 하얼빈, 대련, 상해, 산동, 청뚜 및 홍콩 등 중국의 주요 지역에 우리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BA는 해외상담회 장소에 ‘희망보따리 쇼케이스’도 설치해 방문 바이어들에게 마케팅 및 세일즈를 추진했다

우수한 기술과 유망제품을 가지고 있으나 자금과 인력의 부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참여하는데, 특히 미래 무역기업가를 꿈꾸는 서울의 청년(창조적 미들맨) 및 현지 유학생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SBA는 이들에게 해외마케팅 현장 경험의 기회를 부여해 향후 취업은 물론 창업을 위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SBA 해외마케팅팀(02-2222-3857, sangun26@sba.seoul.kr)로 문의하면 된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서울이 아시아의 비즈니스 중심지로 손색없는 매력적인 도시라는 것을 중국기업들에게 충분히 인식시켜 잠재 투자자들의 서울진출을 이끌어 내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투자설명회>
서울특별시
경제진흥실 투자유치과
마곡사업담당관 류동균
02-2133-1531

<희망보따리 해외상담회>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해외마케팅팀
이상운
02-2222-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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