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분야 ‘2005기술개발자금’ 340억원, 상반기내 조기 소진

서울--(뉴스와이어)--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계업계의 산업기술개발자금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윤영석)는 2005년 산업기술개발융자사업으로 정부가 배정한 1,000억원 중 기계산업분야에 배정한 340억원이 상반기내에 이미 추천이 완료되어 하반기 기술개발 수요업체의 자금지원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기술개발융자사업으로 기계분야에 배정한 기술개발자금은 전년에 비해 60억원이 감액된 340억원으로 매년 정부의 배정규모가 줄어(‘03년 500억원, ’04년 400억원, ‘05년 340억원) 들고 있는 반면, 기계업계의 자금 수요는 계속 증가추세에 있어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005년도 기술개발자금은 이미 상반기에 배정액 보다 122.3% 초과된 755억 8,300만원이 신청되어 금년도 자금 배정분이 모두 추천 완료 되었으며, 현재 자금을 지원받아 기술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은 내년까지 계획을 연기할 수 밖에 없어 시제품 등 기술개발이 시급한 과제에 대해서는 자금수급에 큰 애로를 겪을 전망이다.

기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기계분야 개발자금이 상반기내 조기에 추천이 완료된 것은 그동안 기계업계가 경기불황으로 지연된 설비투자 수요와 내수회복 및 수출 수요에 대비한 신제품 개발 관련 자금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특히 내수부진에 시중자금 압박으로 상환조건이나 금리 면에서 다소 유리한 개발자금(정책자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계업계는 기술개발이 시급한 지속적인 수출수요 유지와 설비투자 확대 및 내수회복 등에 대비한 정부의 적극적인 자금 확대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며, 또한 추천받은 업체가 은행에서 실제 자금을 대출 받을시 담보비중을 낮추고 기술보증 부분을 늘려 업체의 담보부담을 덜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같은 정부의 기술개발융자사업은 기업의 자금애로 요인을 해소하여 기술개발 의욕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기술개발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로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국가 기간 사업인 자본재 산업육성으로 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전산업의 주요 영양소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도 기계분야 기술개발 자금은 (주)대현테크 등 65개사로부터 969억원의 신청을 받아 400억원이 조기 소진된 바 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개요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정부 산하단체로 1969년 기계산업발전법에 따라 설립된 민간단체다. 우리나라 800여 기계 업체를 회원으로 한 기계 산업의 총괄 단체다. 부품 소재 및 기계 산업 통계와 전망, 업계 여론조사를 통한 대정부 정책 건의, 기계 산업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외 전시 사업,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촉진사업, 기능인력 양성사업, 기계류의 입찰, 계약, 차액, 하자, 지급 보증에 이르기까지 보증사업, 정책자금 수여, 수입 추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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