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최초의 구강암연구센터 국내 지원으로 개소

- 미래부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ODA)으로, 연세대 김진교수 성과

서울--(뉴스와이어)--구강암 발병률이 세계 1위인 스리랑카 최초의 구강암 연구센터가 우리나라의 지원으로 스리랑카 Peradeniya University에 개소됐다.

스리랑카 구강암 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의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 지원을 통해 연세대학교 구강종양연구소(소장 김진 연세대 치과대학 교수)에서 추진한 것으로, 4월 22일(월), 스리랑카 캔디에 위치한 Peradeniya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양국의 연구진을 비롯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스리랑카는 인구 2000만의 사회민주주의공화국으로 구강암 발생이 세계 1위 국가이지만, 구강암을 진단, 치료, 수술이 가능한 곳은 스리랑카의 Kandy에 있는 스리랑카 유일한 치과대학인 Peradeniya 대학교 한 곳뿐이다.

또한 스리랑카는 의료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제대로 진단 및 치료를 못하고 있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암발생과 관련된 연구도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세대학교 구강종양연구소는 2012년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 12월 스리랑카에 유일한 치과대학인 Peradeniya치과대학에 치의학연구에 기본적인 장비인 deep freezer를 지원하였으며, 이 장비의 지원으로 Peradeniya 치과대학병원에서 수술조직 샘플 보관, 연구용 시약 보관 등 암발생율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수반되는 연구에 필요한 기초적인 설비를 갖추게 되어 2013년 4월 22일 구강암연구센터를 설립할 수 있게 되었다.

김진 소장은 “스리랑카 구강암 연구센터의 자립적 운영을 위해 구강암에 대한 연구지원뿐 아니라 이 지역의 구강암 발생빈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국내의 타 분야 연구진과 공동 연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강암 연구센터는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 및 연구역량 기반구축을 목표로 스리랑카 천연물을 활용한 암예방물질 탐색 및 공동연구를 통하여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ODA재원을 통해 일회성의 원조로 끝나는 구호적 차원의 활동이 아닌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역점을 두는 과학기술 외교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종합적 연구지원을 위해 2012년도에는 다년도 협약제도를 도입하였고 2013년도에는 적정기술개발부터 현지화까지 전체과정을 프로그램하여 지원하는 적정기술 거점센터를 구축(‘13년, 1개소) 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개도국 현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국내 과학기술 인력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되는 과학기술 ODA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msit.go.kr/web/main/main.do

연락처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협력담당관
강창원
02-2110-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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